지진 피해 사망자 계속 늘어
3월 4일 밤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는 163명, 그러나 경찰은 220명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밤 리히터 규모 3.2~3.9의 여진들이 계속되어 크라이스트처치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 2일과 3일엔 강풍이 불어 닥치면서 폐허가 된 곳에서 미세 먼지가 날아올라 도시전체가 먼지 바람에 뒤덮혔다. 봅 파커(Bob Parker)시장은 ‘최악의 날’이었다고 말했다. .
이 강풍으로 크레인 등 위험한 구조장비들이 작동을 멈추게 했고 구조원들의 구조작업도 방해를 받았다. 그러나 그들의 구조 열정까지 멈추게 하진 못했다.
한편 적십자는 ‘비상 사태 지원금’과 ‘사망 지원금’ 이렇게 두 가지 지원금을 책정했다. 우선 첫 번째 지원금은 전기나 수도, 하수도 시설이 없는 집에서 살고 있거나 집으로부터 소거된 지진 피해자들을 위한 것으로 커플이나 한 가정에 1천 달러, 독신에게는 5백 달러가 지급된다. 그리고 1만 달러의 사망 지원금은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 지급된다. 이 지원금들은 외국인들도 신청이 가능하다.
적십자사는 현재까지 1,160만 달러가 넘는 성금이 모금됐다고 밝혔다..
ACC 또한 비상사태 간호서비스, 의료서비스, 재활서비스 등을 위해 비용을 지불할 계획이고, 심각한 중상을 입은 사람들에게는 1회성 보상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ACC는 사망자의 배우자 및 자녀들을 위해서는 장례 지원금과 잔여 가족 지원금을 지급한다.
역시 외국인 방문자도 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직장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은 개인소득 보상금을 청구할 수 있다.
ACC가 이번 지진으로 감당해야 할 비용은 3억 7천만 달러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사진: 뉴질랜드 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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