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랑가신문사

오클랜드 방3개 주택 렌트비가 주당 $585~$675로 올라

Robin-Hugh 2011. 2. 19. 02:50

오클랜드 렌트비 최고 24% '껑충'

 

오클랜드의 주택 임대료가 1년 사이에 7%나 올랐지만 공급이 달리면서 주택을 붙잡기 위해 6개월 치 임대료를 선납하겠다는 사람이 나오는 등 주택 임대 난이 심화되고 있다고 뉴질랜드 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뉴질랜드 헤럴드는 세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의 임대료는 무려 24%까지 뛴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신문은 새로 건축되는 집들이 부족하고 인구 증가로 인한 수요 급증이 임대 위기를 더욱 부추기는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며 지난주 킹슬랜드 지역에 나온 임대 주택은 30분 만에 집을 빌리려는 사람들이 무려 200여명이나 다녀갔다고 전했다.

부동산연구소의 헬렌 오설리번 소장은 임대 주택 부족현상은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8개월 동안 주택 건설이 적었다면서 그 이유는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자금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크로커스 부동산이 16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주택 임대료는 전국적으로 볼 때 3% 정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오클랜드는 전국 평균의 두 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레이 린이나 웨스트미어 등 시내에서 가까운 지역의 임대료는 지난 1월 기준 침실 3개짜리가 1주에 평균 675 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22%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엡섬, 뉴마켓, 로열 오크 지역은 침실 3개짜리 주택의 중간 임대 가격이 주당 585 달러로 1년 전과 비교할 때 24% 올랐다.

그럼에도 세를 들려는 사람들은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해 집을 물색하고 있다고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밝혔다.

하코츠 폰슨비 부동산의 매니저 샤론 라이언은 폰슨비, 헌베이, 프리먼즈 베이, 파넬 등지의 집을 구하려는 사람 중에는 주인이 광고한 임대료보다 더 내겠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집도 보지 않은 채 계약을 하자거나 6개월 치 임대료를 선납하겠다는 사람도 있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