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식사도 서둘러 마쳐야 되는 이유 - 방학 때마다 아빠가 늦게 들어오니까 몇개 홀이라도 골프를 치러 가고 싶어하는 아들들.
가장 가까운 타우랑가 골프클럽으로 가서 겨우 5-7개홀을 돌다보면 이렇게 저녁 노을, 어둠이 내립니다.
한낮엔 더우니 엄두를 못내고, 이렇게 저녁 때 아빠랑 시원한 바람을 잠깐씩이나 쐬며 지내고 있네요.
언젠가 일요일 낮,
삼부자 낚시를 하러 갔다가 아들들이 소시지랑 약간의 고기로 점심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멀리 캠핑 갈 필요 없습니다.
바로 집앞에 이런 멋진 풍경이니,,, 의자 펴고 앉고, 돗자리 펴고 앉아서 고기가 몇점 구워 먹으면 여유로운 하루, 느낌도 만끽할 수 있네요.
타우랑가 설퍼포인트도 바베큐가 좋으니 한번쯤 소풍 삼아 나가보시면 좋습니다.
낚시대 하나씩 챙기면 시간 보내기 더 좋고요...
여기는 타우랑가 시내에서 마운트로 넘어가는 하버브리지 아래 브리지마리나.
어린 아이들 낚시하기엔 가장 안전하고, 재미도 쏠쏠한 곳입니다.
물론 이날 저희는 한마리도 못잡았지만요... 물고기 못잡는 맛도 나름 있습니다.
여기가 어딘 줄 모두 잘 아시죠?
맞습니다.
타우랑가에서 fish and chips 가장 맛있게 한다는 시내 다이브 크레센트의 Fresh fush market 입니다.
사실은 가장 싱싱한 생선을 이용하는 것으로 최고!
캐비닛 안의 생선을 입맛대로 고르면 바로 튀겨주는데요. 전엔 조리비 $5 안받았는데 언제부턴가 받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가능한 여러 명이 함께 가셔서 많은 양을, 조금 더 비싼 생선을 시켜 드실 때 더 좋을 것 같네요.
한조각을 튀겨달라고 해도 $5, 10조각을 튀겨도 $5 이니까요.
여기서 기름진 생선튀김과 감자튀김을 드시고 난 뒤에
바로 건너편의 이 커피집,,, 한번 들러보셨나요? Fixation coffee 에스프레소 바 ~~~~~
직접 로스팅한 다양한 커피 원두도 팔고요, 커피 맛은 정말 부드럽습니다.
언젠가 이른 아침에 잠시 들러 커피 한잔 사서 갖고 나오면서...
이른 아침이라 아무도 없네요..
새로 오신 분들 질문 중엔
flat white - 우유 거품과 우유, 그리고 설탕 까지 다 넣어 마시는 커피 , 라떼보다 조금 더 진합니다.
short black - 한국의 에스프레스 원액. 진합니다.
long black - 한국의 블랙커피인데요. 에스프레소 베이스라 조금 더 진합니다. 뜨거운 물을 많이 넣어달라고 하셔야 아메리칸 블랙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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