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곳에 둥지를 튼지 이제 겨~우 한달 째인 아이디 '몽중설몽'을 쓰는 선우,정우 맘입니다.
부르기도 어렵고 무슨 뜻이냐 묻는 분들도 많아 바꿀까 하다 꽤 정이든 닉넴이라 그냥 쓰기로 했습니다.
굳이 뜻풀이를 하자면, '꿈속에서 꿈이야기를 하다'정도 되겠는데요,
저를 아주 잘 아는 가족이나 친구들 지인들에게 자주 듣는 말 중 하나가 '꿈깨라~'거든요..
같은시간,같은 공간에서 같은 공기를 마시며 사는데도 사고나 행동은 다른 행성 사람같다는 일종의 욕.일 텐데요,,,,
꿈속에서 꿈얘기를 하듯 허황되 보일지라도 꿈꾸기를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는 똥고집으로 고수하는 닉넴입니다.
타 카페에서는 '몽몽이'로 편하게 불러주시기도 합니다.
각설하고..
혹...책 좋아하세요?
좋은 책을 많이 읽는 것이 좋은 일인걸 알면서도 여유가 없어서,혹은 어떤 책이 좋은 책인지 몰.라.서.
책과 친해지기 어려워 하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온전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좋은 읽을 거리란,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것이어서
베스트셀러작가의 별 다섯개 발행부수 백만부를 자랑하는 책이 동네 count down홍보 전단지 만큼의
값어치도 안될 수 있는가 하면,
타우랑가 코리안타임즈의 오늘의 날씨나 이주의 운세를 읽고도 감동을 받을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그 사람에게는 '좋은 읽을 거리'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오늘부터 끄적거릴 게시물들은
그다지 깊이가 있지도 문학적이지도 그렇다고 자극적이거나 흥미롭지도 않을 것입니다.
감상 또한 지극히 편협할 것이 분명할테니 그저 가볍게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대부분 제가 흥미롭게 읽은 책들에 대한 소개나 감상이 되겠지만요,
문학은 물론,경제나 정치 인문 분야의 책들이 소개 될때 그분야에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여러분들의 토론의 장이 될 수 있는 공간으로 성장했으면 하는게 제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서두가 너무 길었어요.^^;;
독서가 좋은 것도 알고 또 많이 읽고 싶기도 하지만
어떤책을 선택해야 할지 어려워하시는 분들에게 오늘은 저의 책 선정 방법을 살짝 알려드릴께요.
무슨일이든 처음에 시작할때 실패율을 줄이는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따라하기' 입니다.-자존감이 엄청나게 높으신 분들이나 별일 아닌데도 잘 쪽팔리시는 분들껜 비추-
누구든 호감가는 사람은 있기 마련이죠.
전 그것을 '코드가 맞다'또는 '입맛이 같다'라고 표현하는데요,
취향이 같은 사람이 부모님이나 가족 친구일 수도,혹은 유명인사나 연예인일 수도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것은 나도 좋아할 확률이 높아요.
내가 존경하는 사람,좋아하는 사람,관심가는 사람이 읽고 좋았다는 책을 읽어보세요.
느끼는 것도 배워져요.그들이 느끼는 것들을 나도 느낄때..공감하는 즐거움이 생기게 되고
그렇게 쌓여진 느낌들이 완전히 내것이 되면 마침내 읽고 싶은 책들이 생기게 되고 결국 내 입맛에
맞는 책들을 고를수 있는 안목도 생기구요..그렇게 되면 책읽기는 점점 재밌어 집니다.
서점에 가시면(요즘엔 온라인 서점들이 많아서 책 고르기 참 좋아요^^)
명사들이 추천하는 책을 모아 소개하는 책들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로 오늘 제가 소개해 드릴 책은
'그들은 한 권의 책에서 시작되었다.-정혜윤,푸른숲''라는 책 입니다.
(사진과 리뷰를 올리려는데 안올라갑니다ㅠㅠ)
(기억이 정확지는 않은데요)어느 방송국 PD인 정혜윤씨가
진중권,정이현,공지영,김탁환,임순려,은희경,변영주,신경숙,문소리 등 사회 여러분야에서
활약하는 명사들과의 인터뷰형식으로 그들의 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여러권의 책을 소개합니다.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위에 등장하는 명사들의 호감도 역시 개인차가 있을 것입니다.
이책은 이런 종류의 책 중 하나일 뿐이니 좋아하는 분들이 소개하는 책들을 먼저 읽으세요.
-이 책은 타우랑가 도서관에 비치해 놓겠습니다-
'책과 친해지는 법'이 따로 있겠습니까?
내게 재밌는 책을 발견하는 재미! 를 알게 되면 어찌 이녀석들과 친해지기 싫겠어요?그쵸?
우리 큰 아들넘이 Tauranga Boy's College 10학년 2주찬데요,
이런저런 짖꿎은 장난도 통하는 친구들이 생겼다네요.
무슨얘기로 친해졌냐고 물었더니....
Girl's College 얘기랍디다...쩝
어찌 안 통하겠냐고요~~~~~ㅡ.ㅡ;;
'통'하면 즐거워 집니다.
'타우랑가 회원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이거..경제학 책 맞아요? -스티븐 레빗의 `괴짜 경제학` (0) | 2010.08.03 |
---|---|
[스크랩] 동양인과 서양인은 다르게 사고한다? (0) | 2010.08.03 |
[스크랩] 토니맘 정착일기 4. 로토루아를 달리다. (0) | 2010.08.02 |
[스크랩] 토니맘 정착일기 3. 뉴질랜드의 햇빛/유치원등록/GPS구입/메모리얼 파크 (0) | 2010.08.02 |
[스크랩] 토니맘 정착일기 2. 은행/보험/이사/.... 정신없는 3일째 (0) | 2010.08.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