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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거..경제학 책 맞아요? -스티븐 레빗의 `괴짜 경제학`

Robin-Hugh 2010. 8. 3. 19:25

몽몽이예요.

 

이곳에 정착하고 처.음.으로 큰맘먹고 세차한 오후부터

삼일 연짱으로 비가옵니다.

 

'빗물이 내려서 정말 괜찮았어~~ 눈물이 보이지 않아 괜찮았어~~'

(필리핀서 버퍼모아 즐겨보던 드라마 ost중 한대목입니다)

억울해 찔끔 흘렀던 눈물이 빗물에 씻깁니다.ㅋ~

 

타우랑가의 하늘은 뭐든 주는데 아낌이 없네요.

빗물도,햇살도,별빛도.. 작정한듯 매일 쏟아 붓습니다.

 

헤~ 참 실없이 기분좋은 하루하루입니다.

 

지난 글에 책이 많은 환경과 학습능력에 대해 언급을 한적이 있었는데요,

오늘 타우랑가 도서관에서 그 내용이 있는 책을 찾아 보았어요.

 

 

 

괴짜 경제학이라는 책입니다.

 

저자 스티븐 레빗은 하버드경제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아주 젊은 천재 경제학자인데요,

골치아프고 우울할 것 같은 경제학이 유쾌할 수도 있는 학문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증명합니다.

실제로 경제학이라면 수요공급 곡선이후로 배운 적도 없는(실제론 기억이 안나는 것이겠죠.배우긴 했을텐데 말이죠)

저도 별 어려움 없이 그것도 아주 재밌게 읽었더랩니다.

이 책은 이제까지 내가 알고 있던 것들,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마구마구 의심하게 만듭니다.

'교사와 스모선수의 공통점은?''마약판매상은 왜 엄마와 사는 것일까?'

'kkk 와 부동산 업자의 공통점은?'같은 경제와는 아무 상관 없을 것 같은 화두를 던지면서

기존의 상식을 깨는 색다른 시각으로 경제현상을 파헤쳐요.

 

제가 언급했던 내용은 '부모가 아이의 교육에 영향을 미치는가'하는 챕터의

일부내용이었었는데요,

'집에 책이 많은 아이들의 학교 성적이 좋은가'라는 질문에 데이터상으로는 일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답합니다.그러나 책이 원.인.으로 공부를 잘하는 결.과.

즉,인과관계를 증명 하는 것은 아님을 분명히 하고 있어요.

게다가 부모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결과를 말하는 결론 부분은

자녀양육 전문가들이나 자녀의 성공을 위해 기술적인 면으로 많이 고민하는 대부분의 부모들에게는

다소 충격적일 수도 있어 보입니다.

그렇긴 해도

경제학을 통해 보는,교육에 대한 색다른 시각과 몰랐던 정보들로 내가 잡고 있는 무게중심을 한 번쯤 점검하고

잠깐 숨고르기를 하는 기회로 삼는다면 이 책을 읽는 시간이 무용하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되어

소개드립니다.(충격적인 내용은 직접 확인하시고)

 

어쨌거나 저쨌거나!

후에 '수퍼괴짜경제학'이라는 책도 출간이 되었는데요,

전 요번 도서선정모임에 꼭 참여해서 사달라고~~ 졸라 볼랍니다.

여러분도 읽고 싶은 책 있으면 꼭 오셔서 한 권씩 챙기시길 바랍니다.

얼마나 좋아효~~대신 사 주신다는데....^0^

 

단,의견은 의견일 뿐 꼭 반영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 운영자분께서 '타우랑가 한국도서관' 카테고리 이름을 바꾸고 싶어하셔서

'주 책이야' '책 비었수?' '책 고픈 사람들''책우랑가 이야기'등등

주옥같은 아이디어를 마구 내었는데....

결국

이 이름으로 주~욱 가게 될 것 같습니다.

 

전 익숙한 것이 더 좋네요.^^

 

 

 

 

출처 : 뉴질랜드 타우랑가 이야기
글쓴이 : 몽중설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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