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와 호주 골드코스트의 시차는 여름철이므로 3시간이었습니다.
새벽 4시면 벌떡 눈이 떠지는 바람에... 이른 아침 일출을 보자며 6시에 집앞 해안 전망대로 올라갔습니다.
캡틴 제임스 쿡이 항해하던 중 산호초가 많은 해안이라며 "Point Danger"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하고요,
지명은 Tweed Lookout으로 되어 있습니다. 골드 코스트 쿨랑카타 공항 바로 앞 해안입니다.
새벽 6시부터 - 낮에 더워서 그런지 - 서핑하는 젊은이들, 소풍나온 가족들, 운동하고 산책하는 사람들 참 많이 보입니다.
아침 6시입니다.
이 시간에 피크닉 아침식사를 하시는 분들은 저도 처음 봅니다... ㅎㅎ
연세드신 분들이 참 낭만적으로 사신다는 생각!
전망대라 그런지 눈은 시원합니다만 벌써부터 더워질라고 하네요.
색깔고 왜 그런지 모르지만 갈색과 황색... 녹색도 같은 녹색이 아니고요, 파란 하늘도 같은 파란색이 아닌 것 같습니다.
세상은 넓고, 색깔도 다르고, 사람사는 시간도 아마 다른가 봅니다.
레인보우 베이에서 멀리 바라보이는 골드 코스트 서퍼스 파라다이스 빌딩들이 신기루같이 바다 위에 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아침 6시라는 것을 생각하면서 보세요..
이 시간에 서핑까지???
새벽 댓바람에 대충 씻고 나선 길입니다..
저야 씻으나 마나 거의 비슷한 모양입니다만...
어쩌면 세상에서,,, 나이가 들어가면서 가장 멋진 아침식사가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도..
아침식사를 해변 카페에서 해결하는 많은.. 많은 사람들..
서퍼스 파라다이스가 젊은이들 천국이라면 여기 Rainbow Bay쪽은 좀 조용한 해안가 라이프를 추구하는 노인들이 더 많이 보입니다.
타우랑가의 마운트 망가누이와 파파모아를 비교해보는 것 같습니다.
이어... 더운 날씨를 피해 Wet'n Wild (물놀이 공원)로 하루 일정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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