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 이민 와 5년을 살아가면서 가족들과 함께 한 8일간의 첫 해외여행이었습니다.
가까운 호주 골드 코스트와 브리즈번으로 다녀왔습니다.
이제 아이들에게 신나는 놀이동산이 필요해진 나이가 되었나요?
아니면 같은 학교 친구들의 해외 여행이 좀 부러워진 나이가 되었나요? 정말 큰 마음 먹고 출발한 여행입니다.
8일간 머물렀던 숙소(휴가용 단독주택) 앞 바닷가의 이른 새벽에- 아마도 6시쯤 - 골드 코스트 시내 중심 서퍼스 파라다이스(Surfers Paradise)쪽으로 본 경치입니다. 건너편 시내 높은 빌딩들은 저마다 키재기를 하는 듯 보입니다만 숙소 앞 바닷가는 가족들과, 애견들과 아침 산책과 운동을 하는 풍경이 평화롭고 더 정겹네요.
뉴질랜드 오클랜드공항에서 아침7시30분 비행기를 타기 앞서...
너무 어려서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오갔던 기억은 다 잊어버리고,,, 거의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는 것처럼 흥분하는 모습.
호주 브리즈번 골드코스트 쿨랑가타 공항까지는 3시간.
뉴질랜드 여름철과 호주의 시차는 3시간.
아침 7시30분에 출발했는데 호주에 도착했는데 겨우 아침 7시30분입니다.
오늘 하루 다시 시작~~~~~~
하늘에서 본 첫 느낌...
" 덥고 건조하겠군! "
그래서..
바닷물이 시내를 돌아 안쪽으로 길게 들어와 있고,
집마다 이 바닷물을 정원 앞까지 인공으로 끌어들여 보트, 제트스키를 즐기는 모습이 더운 도시에서의 최고 호사가 아닐까 싶네요.
Surfers Paradise 시내에 처음 들어갔을 때..
분위기는 세계 젊은이들의 관광지답게 자유롭고 활기차보입니다.
나이든 뉴질랜드 한 여행자의 눈에 좀 복잡하군... 주차할 곳도 모자라고..ㅎㅎ
그래도 이렇게 여행하는 사람들의 밝은 표정, 신나는 모습, 흥분과 설레임으로 가득찬 다른 여행객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즐거움은 크게 됩니다. 낯선 곳에서의 낯선 사람들,,, 그 사람들의 행복한 모습이 모든 사람들에게 전염되는 듯!
해변으로 나가보니.. 첫인상은 하얀색 해변 모래가 정말 눈부시게 아름다운 곳이다는 느낌.
모래 뿐만 아니라 태양을 즐기는 젊은이들의 생동감!
둘째 휴가 오늘 선택한 선글래스가 여기 분위기와 딱 맞네요.
높은 빌딩들.
한가롭게 태양을 즐기는 사람들.
시원하게 서핑, 수영하는 사람들.
호주에서의 첫날은 뜨거운 햇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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