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이 행복하게 바쁩니다.
뉴질랜드 타우랑가 영어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의 표정이 참 밝습니다. 첫주는 눈물로 보내던 아이도 이젠 시원하게 웃으면서,
여기서 계속 학교 다니고 싶다고 할 정도입니다.
오후 3시에 학교 수업 끝나면 방과후 프로그램(OSCAR)에 1시간 참가해서 간식도 먹고, 책도 읽고,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놀기도 합니다.
방과후 오스카 프로그램 선생님들과 함께. 아이들에게 좋은 매너를 먼저 가르키고 계십니다.
게이트 파 초등학교 ESOL 선생님도 아이들에겐 정말 친절하고 자상한 어머님 같으십니다. 한국 학생들은 선생님이 마치
'천사(Angel)' 같다고 하고요, 선생님이 아이들이 너무 예쁘고, 똑똑한 아이들이라고 칭찬하십니다.
오늘 선생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에 지난번에 다녀오신 ESOL 워크샵 이야기를 하면서,
뉴질랜드 제2 외국어 교육 전문가들은 제2 외국어로 영어를 배우기에 가장 좋은 나이는 만5세 - 6세 그룹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하더군요... 의식적인 습득이 아닌, 마치 스폰치처럼 흡수를 하는 나이라고 하시면서, 어쩌면 이 아이들도 조금 늦은 감이 있지 않냐는 의견을 말씀하시더군요.
자매, 형제지간 처럼 잘 지내고 있고요, 벌써 정이 꽤 들었습니다.
스티븐 발 한번 자세하게 보세요.. 벌써 맨발로 잔디 운동장을 내 안방처럼 뛰어다니면서 놀고 있습니다.
아마 세상이 모두 자기 발 아래 있는 것 처럼 자신있어 보입니다.
ㅎㅎㅎ 시원하게 먹네요. 맨발로 저렇게 뛰어다녔으니 ...
오투모에타이 인터미디어트 교복을 단정하게 입고 있는 모습도 보기 좋고요,
바르고, 착하고, 예쁜 학생들입니다.
오늘 제가 아이들한테 "감사합니다"란 말을 참 많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즐겁게 지내주는 것만으로도 고맙고, 예쁠 따름입니다.
방과후 2시간 영어 수업받는 ESOL 교실입니다.
수업 시작 전 이렇게 장난을 치면서.. 행복한 시간을 이어가네요.
벽에 지난번 오클랜드 여행 때 한국 학생들을 위해 구입한 대형 태극기가 눈에 화~악 들어오네요.
아이들이 자신감을 갖고, 또 자랑스런 한국의 아이들임을 잊지 말라고 하십니다.
귀여움을 무척 받고 있는 것 같죠! 선생님이 다 들어주시고, 받아줍니다.
파란 하늘 아래, 파란 잔디 운동장에서 시원하게 웃습니다. 정말 예쁜 녀석들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요즘 타우랑가 겨울 날씨도 아이들 표정만큼이나 참 포근하고 좋습니다.
이 게이트 파 초등학교 놀이터 개장식엔 한국 유학생과 가족들을 모두 초청해서 대대적인 행사와 함께 오픈했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 아이들이 뉴질랜드 이 학교에서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저도 뿌듯해지네요.
재밌게 놀아라~~~~~~~
저보고 재밌다고 하는 녀석들은 이녀석들밖엔 없는 것 같습니다.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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