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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어학연수 - 홈스테이 가족과 처음 만난 날에

Robin-Hugh 2009. 7. 12. 06:24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진행되는 한국 여름방학 맞이 6주 어학연수에 참가한 스티븐,소윤이가 오늘 뉴질랜드에 입국했습니다.

비상 연락망, 홈스테이 생활 방법, 휴대폰 등을 챙기며 오후내내 오리엔테이션을 먼저 한 뒤에 씩씩하게 홈스테이 집에

입주를 했습니다.  성격이 밝은 탓인지 전혀 어색한 기색없이 바로 내 집처럼 편안하게 느껴지는 모양입니다.

 

타우랑가 그린파크 초등학교에 다니는 형제가 있는 집으로,

형은 작년에 그린파크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서울 한신초등학교에  교환학생으로 한국에서 다녀온 코나고요,

둘째와 아빠는 올 가을에 한국 서울에 방문을 할 계획으로 요즘 한창 기대가 크다고 하십니다.  

홈스테이 어머님은 아이들이 이번 단기 어학연수생으로 입학하게 되는 게이트 파 초등학교 선생님이십니다.

선생님이 아침에 학교로 출근하실 때 아이들과 함께 등교하게 됩니다.

 

 

 한국에서 어머님들이 보내주신 선물을 홈스테이 가족들과 만나자 마자 드리고 싶다고 해서 먼저 드리라고 했습니다.

  한국 전통 문양이 들어간 작은 선물인데요.. 깜짝 놀라시면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부모님께 전해달라고 하시네요..

  나머지 선물은 연수가 끝나는 날에 선생님께 드릴 예정입니다.

 

 

타우랑가의 홈스테이 집은  파이스 파에 새로 생긴 조용한 주택가에 위치한, 아직 잔디도 자리를 잡지 못한 신축 주택입니다.

긴 비행기 일정에도 피곤함 없이 흥분과 기대가 얼굴에 잔뜩 보이네요. 

목에 걸고 있는 것은 파이스 파 홈스테이 집 주소, 학교 주소와 전화번호, 긴급 연락망 등이 적힌 이름표와

집 전화로 한국에 전화를 걸 수 있도록 국제 전화 카드도 준비됐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한국 부모님들과 화상채팅할 수 있도록 웹캠을 설치하는 것만 남았네요..

 

 

올리브 선생님도 같이 동행하셔서, 세심하게 뉴질랜드 홈스테이 생활에 대해 학생들에게 설명을 해줬고요,

홈스테이 가족들에겐 어린 한국 학생들과 생활하는데 필요한 가능한 많은 정보를 파일로 만들어 전달해드렸습니다.

    

그린파크 초등학교에 방문했던 한신 초등학교 학생들으르 홈스테이 했던 경험이 있으시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저희도 한국 가정 문화, 학국 학생들의 일반적인 태도 등에 관해 안내문을 드렸고요,

뉴질랜드와 다른 생활 문화 때문에 오해가 없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학생과 한국 문화에 대한 자세한 자료를 만들어 드렸습니다.

 

오늘 저녁 메뉴는 "특별하게 준비한 Lamb + Curry + Rice" 라고 홈스테이 맘이 말씀 하셨습니다. 

 

 올리브 선생님이  깜짝 놀라며 걱정이 되신 듯,

"한국 사람들은 맛과 향이 강한 양고기를 잘 먹지 못할 것"이라고 하자  어린 학생들은 한번 먹어보고 싶다고 하더군요. 

 지난번에 홈스테이 했던 한국 학생들도 맛있게 먹었던 뉴질랜드 대표 음식이라고 하시면서 요리에 들어가십니다.

 

 오늘 뉴질랜드 홈스테이 집에서 처음 먹는 저녁식사를 잘 먹었는지 저도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