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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Open 골프 출전한 아들과 뉴욕행 비행기 타게 된 뉴질랜드 부모 화제

Robin-Hugh 2009. 6. 18. 04:32

 

이번주 18일부터 열리는 US Open Golf 대회에 참가, 뉴질랜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더그 베티(Doug Batty)의 자랑스런 부모님들이 마침내 미국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타게 됐다. 

더그는 어릴적부터 꿈이었던 US Open에 예선을 통과해 출전하게 됐다.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서미트 모터 로지(Summit Motor Lodge)를 운영하고 있는 주인 마이크와 쥬디스 배티씨는 아들 더그가 출전하는 US Open 골프대회  관전을 희망했으나, 미국까지의 비싼 항공료와 모텔 운영 등으로 걱정이 컸었다.

호주 골드코스트에 사는 딸 베키가  타우랑가로 건너와 모텔을 임시 운영하기로 했고, 항공권은 29살의 아들 더그가 올해 경기장인 뉴욕까지 올 수 있도록 가족항공권을 구해줬다. 마침내 자신의 아들이 세계 유명 선수들과 함께 경기하는 장면을 페어웨이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선수 가족들과 식사도 하면서 즐길 수 있게 된 것.

한편 더그 베티는 LA에서 뉴욕으로 이동, 대회 출전을 위해 막바지 샷 점검을 하고 있다. 2년전부터 프로페셔널 골퍼로 캐나다투어에서 활동하고 있었던 더그는 US Open 출전을 앞두고 "몸 상태는 좋다. 중요한 것은 정신력이다. 새로운 무대에 오른 만큼 가장 편안한 마음 상태가 필요하다.  그동안 꿈꾸던 US Open에 참가한 것만으로도 기적과 같은 일이다"고 말했다.

베티는 오픈 1-2라운드에서 예선을 통과한 미국의 매트 나기, 션 스테파니와 마지막 그룹으로 티오프하게 된다.

한편 US Open 챔피언인 뉴질랜드 마이클 캠벨은 부 위클리(미국), 로드 팸플링(호주)과 함께, 또 뉴질랜드 데이비드 스마일은 카메론 베크맨(미국), 스티브 알렌(호주)와 한조를 이뤄 출발하게 된다.

세계 랭킹 1위인 타이거 우즈는 패드리그 해링턴(USPGA 우승자), 엔젤 카브레라(마스터스 우승자)와 한조로 첫 2라운드를 하게 된다.

올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US Open은 올해 뉴욕의 베스페이지 블랙코스에서 열리며 총상금은 US$7.5 million (NZ$11.7 mill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