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북섬의 코로만델 반도는 한국인들에게 Hot Water beach, 영화 "나니아 연대기"에 나왔던 Cathedral Cove 해안을 찾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블로그 여행 게시판 참고).
물론 모두 아름답고, 뉴질랜드 다운 풍경은 더할 나위없이 좋습니다.
여기에 한곳 더 - 진정한 뉴질랜드 해안가 마을의 평화로운 모습은 바로 파우아누이(Pauanui), 타이루아(Tairua)를 찾아보시면
왜 오클랜드에 사는 도시인들이 이 작은 해변 마을에, 엄청 비싼 돈을 들여가면서 집을 구입하고, 별장을 마련하는지 잘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바다 건너편이 타이루아쪽입니다.
아침 일찍부터 해안가를 따라 산책, 조깅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이네요..
물론 보트 램프에서는 하루종일 보트가 들락날락...
타우랑가에서 코로만델 반도 파우아누이까지는 약 2시간이 걸립니다.
파우아누이는 비록 작고 조용한 휴양 마을입니다만 그 속 사정은 매우 화려합니다.
집 앞까지 바닷물을 끌여들여 바로 집 앞 문앞에 보트를 정박해놓고 집에 들어갈 수 있도록 조성된 Waterways촌에서 부터.
수많은 테니스 코트, 3개의 골프장, 호텔과 스파 시설, 한가롭고 편평한 도로에선 자전거 타기도 정말 좋습니다.
구멍가게 몇개 딸린 이 작은 동네 쇼핑센터로 들어가보면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온 사람들이 작은 어촌에 어울리지 않는 고급 자동차를 타고 다니며 카페,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하는 모습 - 잘 어울리지 않지만 뉴질랜드 사람들만의 진정한 휴일, 휴가를 즐기는 모습 같아 보입니다. 코로만델 반도는 오클랜드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름 휴양지 중의 하나임에 틀림없습니다.
타우랑가도, 마운트 망가누이를 참 멋진 바다 해변 휴양지임에 틀림없지만 마운트 망가누이는 정말 큰 도시에 좀 복잡한 것 같고요,
코로만델의 파우아누이, 타이루아가 더 조용하고, 한적하고 가족끼리 며칠 휴식을 취하기엔 정말 추천해볼만 합니다.
이 중에서 바닷가를 끼고 있는 멋진 주택들은 집 주인들이 주말용, 여름휴가용으로 사용하면서,
여행객들에게 집 전체를 휴가용 별장(Bach)로 며칠씩 빌려주기도 합니다.
지난 연휴기간 동안 가족들과 함께 바닷가 집 한채를 빌려 - 한가하게 - 골프와 낚시를 즐기며 재충전하고 다시 타우랑가로 돌아왔습니다.
뉴질랜드에서 전복을 파우아(Paua)라고 합니다.
이 곳 지명이 아마도 전복이 많아서 파우아누이가 된 것 같은데요.
물때를 잘 맞추지 못해 결국 전복죽을 못 먹고 돌아왔네요... 다시 내년 여름철을 아마도 기약해야 될 듯!
* 코로만델 지역의 모든 정보 www.thecoromandel.com
* 파우아 누이 바닷가 별장을 빌릴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 : http://www.pauanuionline.co.nz
* 파우아누이에 위치한 고급 롯지 www.pukapark.co.nz
* 요즘 같은 겨울철 비수기엔 방3-4개 짜리 펜션을 통째로 하룻밤 빌리는데 약 $200-250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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