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조기유학/뉴질랜드 조기유학

뉴질랜드 조기유학 - 이것만을 알고 시작해야

Robin-Hugh 2009. 4. 15. 01:34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유학, 조기유학에 관련된 일을 하면서 참 많은 학부모님들과 여러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런 일상속에서 듣고, 느끼고, 반복되는 제 소견을 모아봤습니다.

 

 

1. 초등학교에서 제공하는 ESOL 수업에 문제 많다?"

 - ESOL 수업이라는 것은 영어를 제2외국어로 사용하는, 배우는 외국 학생들이 정규 학교 수업 내용을 따라가기 위해 

  학교에서 별도의 영어 보충 교사를 충원해서 지원해주는 정규 수업 시간입니다.

 

  뉴질랜드 타우랑가로 조기유학 오신 많은  학부모님들이 이런 ESOL 수업이 잘 짜여지고,  잘 운영되는 학교를 찾는 것은

  당연합니다. 학생의 영어 능력에 따라, 학년에 따라 1:1로, 또는 3-4명씩 그룹을 나눠서 일주일에 과연 몇시간씩이나  

  제공하느냐 매우 관심이 높습니다.  학교에 따라 그 운영은 매우 차이가 있고, 다르기 때문에 많은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지만 어느 학교든 원칙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정규 수업 시간중에 따로 편성돼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과연 자기 반에서 그냥 다른 현지 학생들과 똑같이 수업을 받게 할 것인지, 또는 ESOL 수업에 따로 참가시키면서

  자기 반으로 왔다갔다 하는 것이 좋은지는 학생 개인별 수준에 따라 매우 다릅니다.

 

 또 뉴질랜드 조기유학의 목표를 단순하게 "영어 실력 향상" 에만 집중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뉴질랜드 초등학교는 전인교육, 다양한 인성교육이 가장 최우선의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비싼 학비를 받고, 유학생을 입학시켰으면  유학생 학부모들의 최종목표인 "영어 실력"에 학교에서 좀 더 관심을 갖게 되길

 바라는 마음은 어느 누구나 똑 같습니만,,, 모든 것이 부모님 바램과 희망대로 100% 만족되는 학교는 없을 것입니다.

 

 더욱 타우랑가엔 그동안 유학생 교육 및 관리 경험이 부족한 학교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저희가 여러 유학생 학부모님들의 의견을 모아 학교측에 전달해드리고 있고요, 개선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점 또한

 아울려 밝혀드립니다 

 

 하지만 그 비싼 유학생 학비는 주당 30시간의 전체 수업을 위해 지불한 돈이지, 주당 1-2시간의 ESOL 수업료가 아니라는 점 도 분명합니다.  학부모님들도 ESOL 수업에만 관심의 촛점을 맞추는 것보다 전체 학교 운영 시스템, 또는 자녀들이 자기 반에서 얼마나 잘 적응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어린 나이의 유학생 자녀들에겐 ESOL 선생님들보다 오히려 같은 반 친구들이 더 가까운, 가장 능력있는 선생님들인지도 모릅니다. 주위 친구들을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2. "뉴질랜드 와서  정말 바보같이 느껴져요" ???

 - 한국에서부터 비행기를 타고 오클랜드 공항에 내리기 까지 장장 12시간이 걸립니다. 그것도 밤 비행기라 어떤 분들은 잠 한숨 못주무시고 이틀에 걸쳐서 겨우 타우랑가에 도착하십니다.

 

 와 보니 낯선 외국 사람들, 말도 이상하게 들리고요(간혹 뉴질랜드 영어 발음이 정말 이상하다는 분들도 많고요), 새로 도착한 타우랑가 도시라는 공간과 새로운 도로 이름, 동네 이름, 그리고 생활 방식의 차이 등등등 엄청난 긴장과  불안, 그리고 늘 두렵기도 한 상태로 첫 주가 지나갑니다.

 

  어떤 분들은 이 사람들  사기꾼 아닌가? 의심도 하시면서 자잘한 "쨉과 펀치"를 날리며 하나씩 하나씩 확인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처음부터 돈 받은 적도 없고요, 후불제로 하니까 저희가 돈 내놔라 말 한번 해본 적도 없는데도 그러하신 경우도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내노라하는 직장에서, 사업에서 모두들 나름대로 성공을 거뒀고, 저희보다 더 인생의 연륜과 경험이 풍부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진짜 돈 있고,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미국으로 가지, 여기 왜 오냐?"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분명 아직은 한국에서도 여유있는 중산층 이상이라고 생각됩니다. 교양 있고, 품위있고, 점잖고요, 사회 생활도 오래 하신 분들이십니다.

 

 저희가 받는 전화의 대부분은 "이거 왜 안돼요?". "이거 잘 모르겠는데요" 입니다.

 토요일인 오후에도 이런 저런 전화를 받으며 생각되는 것이...

 

생각해보니 "내가 뉴질랜드 도착, 이 집에 처음 들어왔을 때도 그랬지!" 생각이 들더군요.

그 때나 지금이나 아직도 마찬가지로 배사장님(처의 큰 오빠)이 아주 사소한 일 때문에

저희 집에 자주 찾아줬던--- 소환됐던? ---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나사가 안돌아가서, 전기 스위치 못찾아서, 그리고 책상 조립 못해서, 컴 모뎀이 안되서,,,

아무리 혼자 할려고 해도 (사실 한국에선 아무 도움없이 혼자서도 다 했는지, 아님 이런 일을 한번도 안해봤는지??)

정신이 몽롱하고, 경직되고, 유연하게 사태 해결을 못하는 처지로 전락하고 맙니다.

 

 

3. 타우랑가에서 들리는 이런 저런 소리들 !

   신경 쓰면 모두의 정신 건강에 해롭고요~~~   의연하게 제가 갈 길, 가야 될 길을 묵묵하게 행합니다.

 

   많은 분들이 뉴질랜드 타우랑가에 잠시 잠깐씩, 또는 1년, 2년씩 다녀가셔도 저희는 늘 이 곳에서

   다음에 오시는 분들을 위해 고생할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고생할 각오와 다짐 또한 변함이 없습니다.

 

    돈 많이 벌기 위해서도 그렇습니다. 돈 오래 벌기 위해서도 그렇습니다. 

    외국에서 가정을 이끌고, 자식 키우자면 돈이 많이 듭니다만  똑바로 벌고, 제대로 살아가는 것만이 이 도시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이 될 것입니다.  

 

 똑바로 벌겠습니다만... 

 이런 돈벌이만을 위해 일하는, 돈벌이를 위해 무엇이든 하는 사람은 절대 아니라는 점은 분명하게 알아주셨으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반듯한 양심과 소신, 그리고 어떤 것이 과연 사람이 지킬 정의인지 분명하고 또렷하게 가려가면서 사는 사람이고자 합니다.  남의 자식, 내 자식들에게도 모범이 되고, 혼낼 일 있으면 자신있게 혼낼 수 있는 또 한명의 부모가 되고 싶습니다.

 

 저희의 잘못이 있다면 언제든지 바로 바로 지적해주세요. 겸허하게 받으며 시정하겠습니다.

하지만 저희 주위에 못된 어른들이 있거나, 그릇되고 잘못된 행동과 사고방식이라면 

당당하게 꼬집어 지적할 수 있는 한 꼬장꼬장 선비가 되고 싶은 한사람이라는 점도 꼭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게다가 영어도 짧으니... 어디 다른 곳에 기대곳도 없으니,,,

무슨 일이든 먼저 와 살고 있는 대선배님에게 자꾸 전화부터 갑니다.

긴 생각 없이, 내 스스로의 노력은 진짜 잠시뿐이고요, 바로 전화부터 간다는 것이 맞겠네요.

 

이런 모든 조기유학 가족분들의 마음 ...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배사장님이 이리저리 사방팔방 바쁘게 뛰어다니시는 모습에 함께 일하는 동료로서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 분의 경험과 노력, 그리고 어느 시간에나 대기하면서 해결해주시는 모습을 다시 한번 더 생각했습니다.

 

저도 못한 것이니, 다른 분들께도 기대하지 않겠습니다. 언제든지 전화 주세요.

나라가 변하고, 사는 집이 바뀌었고요,

누구나 겪는 사소한 일상의 일이니 나만 바보같다는 생각을 절대 갖지 않으셔도 됩니다.

 

대신에 저희가 전화로 말씀드리는 해결 방식, 처리 방법으로 저희를 말을 믿고 한번 따라해보세요. 

믿고 ( 믿음이 제일 중요합니다. 안되는데, 안됐는데...?  자꾸 의심하면 절대 안됩니다)

그렇게 믿고 따라해보시면 스스로도 고칠 수 있고요, 해결도 됩니다.   

저희가 모두 경험했던 일이었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수가 계속 반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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