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크리스마스는 한여름철입니다.
크리스마스 트리에 달린 형형색색 전구 불빛의 화려함보다 더 붉고, 선명한 빨간색 꽃 - 포후투카와 나무가 뉴질랜드에 크리스마스 시즌을 알리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보호수종으로 북섬 해변가에서 주로 보실 수 있고요, 파란 하늘 아래 이런 빨간색 꽃나무가 주욱 열을 맟춰 서있는 도로(코로만델 반도가 특히 유명)를 따라 드라이브 해본다면 ,,, 정말 예쁜 나무다~~ 오래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요즘 타우랑가 시내 어느곳에서든 가장 눈에 띄는 붉은 꽃나무입니다만...
타우랑가에서 가장 멋진 포후투카와 꽃나무를 감상하기 위해서는 마운트 망가누이산 아래 바닷가를 따라 난 산책로를 한번 걸어보세요. 뉴질랜드 전국에서 가장 멋진 12월- 2월의 크리스마스 산책로가 될 것입니다.
오늘은 마운트 망가누이 오마누골프장에 피어 있는 꽃 그늘 아래에서 아이들과 함께 놀다 왔습니다.
금색 수술이 빨간색 꽃을 더욱 예쁘게 해줍니다.
파란 하늘아래에서 빨간 꽃이 더욱 선명하고 화려하게 보이네요.
그리고 그 꽃나무 아래에서 로빈이는... 꽃이 폈는지 안폈는지 요즘 골프에 푸욱 빠져있습니다.
마운트 망가누이 산 아래 바닷가를 따라 도는 산책로의 포후투카와 나무입니다.
돌고래를 실컷 보고 돌아오는 지난 주말에 촬영한 사진으로, 이제 꽃들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찾아보시면 산 전체가 붉은 색 꽃나무로 화려하게 덮혀질 것이니 꼭 한번 둘러보세요....
낚시대를 들고 가셔도 됩니다. 작은 우럭이 많이 잡힌다고 하고요.
물속으로 조금만 잠수하실 수 있다면 전복과 성게, 랍스터(크레이피시), 소라 등도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꽃나무 아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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