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조기유학/뉴질랜드 조기유학

타우랑가 한정식 집 오픈!

Robin-Hugh 2008. 7. 24.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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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며칠 비가 오고, 날씨 변덕이 참 심합니다.

하루종일 사무실에  앉아 있자니 이런 고마운 가족회원님들, 어머님들의 정성에 감동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함께 일하는 직원들, 그리고 이웃들과 함께 한자리에 모여 참으로 맛난 점심식사를 요즘 합니다.

 

뉴질랜드 타우랑가의 '밥상 공동체'라고 할까요?

 

따뜻하게 바로 한 밥을 먹어야 된다며,, 가마솥단지, 전기밥솥 통째로 갖고오셔서 새 밥을 지어주십니다.

산에서 직접 따신 야채로 담근 김치며, 한국에서 갖고 오신 잣,대추,밤을 넣고 무쇠솥에 담아오신 갈비찜에...

온갖 해산물을 다 넣고 화끈하게 끓여주신 가정식 짬뽕 국물,

시원하게 속 뚫리게 양념해주신 감자 닭갈비..

갈치와 김, 그리고 벌건 제육볶음까지 온갖 반찬이 그야말로 한정식 진수성찬 수준을 넘습니다.

 

새벽부터 일찍 일어나셔서 익숙하지 않은 자녀들 점심도시락 싸는 것도 힘드실텐데, 걱정도 되고요.

아직 지리도 익숙치 않으신데 어떻게 잘 운전하며 오가시고 계시는지,

 

무엇보다 한국에서 식사하시는 아버님들의 고생이야 말로 정말 저희들에 비할 것이 아닐텐데 

참으로 송구스럽고, 감사한 마음 더욱 금할 길이 없습니다. 

 

결국, 숟가락만 들면 여기저기서 더 몰아치는 전화 받느라, 밥공기와 국그릇을 들고 엉거주춤 다니면서 먹긴 합니다만...

진심으로 감사 말씀 드립니다.  

 

잠도 모자라고, 입맛도 없으니 자꾸 몸에 해로운 것만 찾게 되는 요즘에

여러분의 정성과 성원에 더욱 힘을 내겠습니다. 참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다시 한번  건강하게 웃는 날 많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