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살아가기/뉴질랜드 이민·비자

뉴질랜드 집값과 가계 채무 위험 수준

Robin-Hugh 2007. 8. 4. 23:35
뉴질랜드의 집값과 가계 빚이 위험 수준에 와 있다는 보고서가 또다시 나와 집값 거품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제적인 신용평가기관인 ‘피치(Fitch)’는, OECD 국가 중 16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서, 뉴질랜드의 집값과 가계 채무가 가장 위험스러운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7월 31일 발표했다.

피치는 뉴질랜드 집값이 높은 이자율과 가격 하락 가능성에서 가장 취약한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가계 채무 수준 역시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나쁜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피치는 각 나라별로 가계 채무와 부동산 가격의 상관성을 전제로 해 현 부동산 가격의 취약 정도를 조사했는데, 이에 따르면 뉴질랜드가 1위에 오른 가운데 2,3위에는 덴마크와 영국이 각각 올랐다.

반면에 일본과 독일, 이탈리아는 상대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취약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국내의 한 경제 전문가는, 전에도 이러한 경고가 계속 있어 왔지만 이자율이 8.25%에 이른 지금에서는 이러한 경고에 진짜로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때 지난 5년간 집값은 50% 정도 올랐지만, 이에 반해 각 가정의 가처분 소득 대비 가계 채무는 7년 전의 100%에서 160%로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