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랑가항과 오클랜드항, 합병 추진
뉴질랜드 최대 수출항인 타우랑가항과 최대 수입항인 오클랜드항이 합병을 추진 중에 있다. 협상 진행도 순조로와 앞으로 타우랑가 수퍼항이 출범하게 된다면 지역 경제에 상당한 활력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타우랑가항엔 아직 개발 가능한 충분한 공간이 있어 만약 두 항이 합병된다면 이 회사의 본사도 타우랑가에 자리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합병 협상 발표로 타우랑가항의 주식은 19.2% 오른 $6.02로 급등했다. 이로써 Quayside Holdings를 통해 Environment Bay of Plenty가 주식 55%를 소유하고 있는 타우랑가항의 자산평가 가치는 $800million으로, Auckland Regional Council 소유의 오클랜드항 자산 가치인 $850million에 육박했다.
타우랑가 밥 클락슨의원은 “ 타우랑가와 오클랜드가 서로의 장점을 이용하며 공유하게 된다면 뉴질랜드 국가 전체에 큰 혜택이 될 것이다. 특히 타우랑가에 발생되는 부가적 산물(spin-off)은 환상적이 될 것이다”고 기대하고 있다.
타우랑가 본사의 ABN AMRO Craigs의 조사담당 매니저인 카메론 왓슨씨는 “작은 도시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지난 몇 년간 타우랑가항의 활약은 대단했고 앞으로도 많은 비즈니스를 우리 지역에 끌어모으게 될 것이다”며 합병 계획을 환영했다. 그는 또 “뉴질랜드에 너무 많은 항이 있어 국제적 경쟁보다 국내 경쟁이 더 치열한 시장 환경에서 매우 긍정적 진보가 될 것이다. 특히 이 합병을 통해 거대 국제 선박회사에 목을 메는 뉴질랜드 수출업자들이 많은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타우랑가 항 존 파커 사장은 “국제 해운 회사들이 전세계에 컨테이너 6000개까지 실을 수 있는 점점 큰 컨테이너 선박을 보내고 있다. 이런 선박에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개당 $12million짜리 대형 크레인이 필수고 또한 깊은 수심을 위해 항구 하상을 준설기로 퍼내는데 $80million이 들어간다. 오클랜드와 타우랑가 2개항이 합병된다면 이런 경비를 모두 절감하게 될 것이다”며 합병 추진 이유와 함께 내년 상반기까지 합병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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