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어린자녀들 조기유학을 위해 지내시는 동안 1시간도 채 안걸리는 로토루아 (Rotorua)로 자주 놀러다니시나요? 저희 가족도 참 오랜만에 로토루아 다녀왔네요.
로빈이가 2박3일간 로토루아 보이스 하이 스쿨에서 열리는 리더십 캠프에 갔었는데 이날은 캠프 끝나고 집에 오는 날이라, 동생 휴 데리고 나가서 놀다가 오후 6시쯤 만나서 데리고 타우랑가 집으로 돌아왔어요.
캠프에 참가할 때는 친구들이 운전하는 차량을 얻어타고 갔었어요
뉴질랜드에서는 만16세부터 자동차 운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보통 고2 ,고3때부터는 자기 자동차를 운전하고 등하교 하는 친구들도 많거든요.
로빈이도 지금은 Learner's licence 기간이고.. 이제 1차 주행 시험을 보면 혼자서 (새벽 5시 - 밤10시까지 운전 가능, 다른 사람을 태우지 못하고 혼자서 운전 가능한) Restricted Licence 로 곧 넘어가겠네요.
그 다음에 만18세가 넘은 뒤에 최소 12-18개월 제한면허 기간이 지난 뒤에 2차 주행시험을 다시 한번 패스해야 운전시간 제한 없고, 승객도 태울 수 있는 뉴질랜드 자동차 1종(최대15인승 이하) Full Licence로 넘어가게 됩니다
아무튼 아내랑 휴랑 같이 로빈이 캠프 끝나기 전에 여기저기 기웃기웃했는데요.
여기 봄방학 때 맞춰서 열리는 로토루아 튤립 축제에도 가봤어요.
로토루아 거번먼트 가든 안에 온갖 튤립으로 예쁘게 단장을 해놓았어요.
지난해 가봤을 때 무척 놀랬던 기억도 있고.
형형색색 온갖 튤립으로 장식된 로토루아 시내에 여행객들이 북적북하더군요.
봄방학 때라 더욱 그렇겠지요.
타우랑가에서 오신 가족들도 많이 만났어요 .
로토루아 뮤지엄도 이 건물에 있어요.
여기 거번먼트 가든 안에는 튤립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관광객들 - 요즘은 한국 단체관광객은 거의 줄어들고, 대부분 중국 관광객들이네요..
사진 찍느라 모두가 밝은 표정들입니다.
그림 잘그리는 수빈이가 찍어준 사진..
우리 부부 사진은 당연히 휴가 찍어줍니다.
튤립도 참 각양 각색 ... 다양하더군요. 단순한 색깔 한가지만으로도 사람들 기분이 좋아져요.
튤립에도 향기가 있나요?
타우랑가에서 조기유학 중인 우리 가족들로 이웃들과 , 친구들과 오셨네요.
요즘 비가 많이 왔는데 이날은 푸른 하늘도 보이고... 아이들은 열심히 뛰어놀면서 재미지게 놀고 있더군요 .
저희 가족 사진도 찍어주시고... ㅎㅎ
입국 동기 가족들이신데요.. 벌써 2년이 지나고 올해 연말에 두 가족이 귀국하시고 ,
한 가족은 남아 계시네요.. 참, 시간이 빠르지요? 벌써 가신다니 무척 아쉽기도 하고요.
이렇게 사진 찍는 사람들, 저렇게 찍는 사람들.
역시 관광지에서는 모두가 행복하고 즐거운 표정. 이런 사람들 사이에 우리도 끼어 있어요.
로토루아 튤립 축제 중에 다양한 행사도 열리는데요.
이렇게 마차를 타고 로토루아 호수와 거번먼트 가든을 둘러보는 투어도 있나봅니다.
말이 정말 엄청 크더군요...
로토루아 명소인 레드우드 포레스트 (Redwood Forest)
캘리포니아산 레드우드 숲속에서 산책하고, 마운트 바이크 타고, 산림욕하기 정말 좋은 곳이지요. 무료 입장.
여기에 얼마전에 새로 생긴 Tree Walk가 있어요.
나무와 나무사이에 다리를 연결해서 마치 하늘 위를 걸어다니는 듯한 느낌과 출렁이는 다리 때문에 조금은 스릴도 있는.
저희도 한번 다리에 올라가볼려고 했는데
성인 2명 + 어린이 3명까지 패밀리 입장권이 $65불인가 하고요.
성인 1명 $25, 15세 이하 어린이는 $15 이랍니다.
다리 길이를 대충 잡아보니 1Km도 안되는 약 700-800미터쯤?
그런데 큰 나무 나무 사이에 플랫폼에서는 어떤 생태, 환경 교육도 해주는 것 같더군요.
이야기요... 안내요원들이 중간 중간 숲과 나무 이야기 등을 들려주니까 아이들한테는 재미와 교육도 될 듯합니다 .
저희한테는 "비싸다. 이 돈이면 맛있는 것을 먹자~~" 는 둘째 아들 결정으로 저희는 그냥 땅 위에서 걸어다니다가 나왔어요.
우람하게, 빽빽하게 숲을 채우고 있는 잘 생긴 나무들 사이를 걷어 다니는 것만으로도 기운이 충전되는 듯하니까요 .
뉴질랜드 북섬의 최대 관광지인 로토루아에는 놀거리 참 많아서 우리 타우랑가 조기유학 가족들의 놀이터라고 보시면 될 듯한데요. 관광지 요금이라 사실 한가지 한가지,, 모든 것을 다 해보기에는 돈이 참 많이 들어요.
(Grab One, Treat Me 등 소셜 커머스 상품부터 자주 찾아보시고요. 그리고 할인쿠폰북 엔터테인먼트북도 잘 활용하시면 훨씬 저렴합니다.)
뉴질랜드 로토루아 여행 중에 꼭 해볼만한, 가볼만 한 필수 코스는요.
1. 스카이라인 곤돌라 & 루지 : 우리 어린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썰매 타기 , 1년에 한두번씩은 꼭 가시죠.
2. 아그로돔 양털 깍기 쇼 * Farm Tour - "아빠 어디가"에서도 나왔던 대표적인 관광상품, Zorb 등 여러 놀이기구도 타는 곳
3. Te Puia 마오리 민속촌 , 공연 & 포후투 간헐천 - 뉴질랜드 마오리 문화와 화산 지대를 볼 수 있는 곳
*Tamaki Maori village 또는 Whakarewarewa 민속촌 등도 좋습니다.
4. Rainbow Springs - 뉴질랜드 국조 키위 새 보존 프로그램을 하는 곳. 키위새도 보고요. 송어 양식장도 보실 수 있고, 여름철엔 후룸라이드 놀이기구까지.
5. 파라다이스 밸리 농장 - 점심 때 사자 먹이 주는 것이 유명하고요, 송어 양식장, 동물 농장 등
6. 무료로 즐길 수 있는 Redwood Forest 또는 Hamurana Springs 에 가시면 세상 멋진 나무들과 깨끗한 물이 흐르는 계곡을 따라 산책. 물론 로토루아 호수, 블루 레이크, 타라웨라 레이크 등.. 주변에 여러 호숫가에서 편안하게 쉬고, 카약 타고, 여름철에 수영하고 놀기도 좋습니다.
7, 마운트 바이킹을 즐기는 분들에게는 화카레와레와 숲속, 레드우드 숲속이 천국이지요.
8 , 야외 온천 천국 - 가장 유명한 Polynesian Spa가 있고요 . 진흙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유황냄새 진동하는 Hells Gate도 있어요. 이외에도 무료로 즐기는 계곡 등이 있고요.
9. 와이망구 밸리, 와이키테 밸리 온천 등에도 야외 온천이 잘 되어 있습니다.
어느 숙소에 머물든, 호텔이든 모텔이든 뉴질랜드 유황온천 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
** 로토루아는 타우랑가보다는 춥습니다. 저녁 7시쯤 출발할 때 로토루아는 13도였는데 타우랑가에 8시쯤 도착했는데 16도가 넘어요.
확실히 공기가 다르고요. 여기 타우랑가 따뜻합니다. 내륙 로토루아나 타우포로 가실 때는 여벌의 따뜻한 옷 한가지 꼭 준비하시고요.
** 역시 살기는 편안하고 아름답고 따뜻한 바닷가 해변 도시... 타우랑가가 좋고, 도시 규모도 더 큽니다.
하지만 놀 때는 로토루아로,,, 하루에 2개씩 해본다고 해도 (돈이 많이 들어가기도 하니까요)
최소 1년에 4-5번은 다녀는 것도 쉬워요. 로토루아는 정말 뉴질랜드 대표 관광지, 놀이터랍니다.
** 타우랑가의 최대 장점 중 한가지는 이렇게 주위 1-2시간 사이에 가족들과, 어린 자녀들과 놀러다닐 곳이 참 많다는 것이기도 하지요.
로토우라.. 놀거리 정말 많아요... 제가 다 정리하긴 힘들고요.
혹시 로토루아로 처음 가실 때나, 또 가보고 싶을 때는
로토루아 관광청 웹사이트 http://www.rotoruanz.com/
또 ... 로토루아에서도 먹을거리가 빠질 수가 없지요?
여기는 한국 관광객들도 많이 오는 곳이라 한국 식당이 여러곳이 있습니다.
야키야키, 리틀코리아, 종가집, 서울하우스 등이요.
최근에는 저도 못가봤는데요...
스카이라인 바로 앞에 한국분이 운영하시는 커다란 "파머스 뷔페" 레스토랑도 생겼다고 하네요.
뉴질랜드요리, 한식. 일식.인도식 등 다양한 퓨전 요리를 내놓는 뷔페랍니다 .
저도 아직 안가봤으니,, 먼저 가보시는 분들은 후기 꼭 부탁드려요.
Address: 171 Fairy Springs Rd, Fairy Springs, Rotorua 3015
여기는 일단 한식을 별로 찾지 않는 우리집 아이들 때문에 이번에는 패스를 하고요.
시내 부근에서 찾아보다가 프렌치 카페가 눈에 띄어서 들어가봤어요.
Crepe (크레페? ... 크렙, 또는 크레이프라고 하네요) ...
즉석에서 크레이프를 구워주시네요.
크레이프 종류도 다양하고 ... 크로와상이랑 프렌치 오니언 스프도 먹고, 마카롱도 디저트로 한개.
특히 프렌치 오니언 스프.
첫맛에 기가 막히네~~ 이 맛 참으로 오랫만이다 ~~ 했는데
끝까지 다 먹기는 양이 좀 많아요.
주인장도 그렇지만 일하시는 분들이 모두 불어로 이야기합니다. ㅎㅎ
봉주로, 메시, 시.. 보나피티.. 오루브롸..
제가 아는 단어는 이게 전부입니다. ㅋ^^
Le Cafe De Paris
사실 이날 로투로아에 점심 때 도착해서 제일 가보고 싶은 곳은 바로
" 치아바타 카페 & 베이커리" 였어요.
Ciabatta Cafe & Bakery
예전에 베이페어 쇼핑몰에서 Night Market (먹거지 야시장) 할 때 로토루아 이 가게에서도 왔었어요.. 그 때 먹어보 치아바타, 크로넛(고넛)이 너무 맛있었는데요... 요즘 트립어드바이저보면 이 카페가 제일 뜨는 것 같더라고요 .
치아바타 빵이 일단 기본적으로 딱 좋아요.
게다가 그 빵에다 소시지를 넣어서 먹는 롱도그 (진짜 길어요.. )
토요일에는 오후1시30분에 문을 닫아요.. 겨우 문 닫을 때 도착해서 (카페는 문을 닫고) 남아 있는 빵만 겨우 샀는데요.
역시 이 빵 맛은 * 타우랑가의 러브 로지 카페 & 베이커리이 바게트 빵이랑 비교해도 * 참 맛있는 치아바타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것은 달달한 코로넛 스타일의 Go-nuts라는 것이지만 다 맛있어요.
막 빵을 사갖고 나오는데 타우랑가 보이스 칼리지 선생님들 7-8명이 단체로 도착하시더라고요.
일요일에는 문을 닫는다고 하네요.
여기 빵을 맛보시려면 토요일 낮 12시쯤에는 도착해야될 듯합니다.
그리고 빵과 커피로 간단하게 점심 먹기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추천드려요!
Ciabatta Bakery - Rotorua - New Zea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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