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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뉴질랜드 타우랑가, 마운트 망가누이가 한눈에

Robin-Hugh 2016. 8. 1. 17:21

 

뉴질랜드 타우랑가와 마운트 망가누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티 푸나 민덴전망대(Te Puna, Minden Lookout)입니다.

 

자동차를 타고 언덕 위로 올라가면 이렇게 멋진 파노라마가 눈앞에 시원하게 펼쳐지는 전망대가 있어요.

 

우리 지역을 - 한눈에 들어오지 않으니..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주욱 시선을 옮겨봅니다.

왼쪽으로 와이히, 카티카티, 오모코로아를 지나면서 아래 처럼 마운트 산이 보입니다.

 

마운트 망가누이와 파파모아를 지나서 오른쪽으로 계속 시선을 옮기면  타우랑가 시내와 타우랑가 항구가 보입니다.

그리고 더 오른쪽으로 보면 웰컴베이, 오하우이티, 파이스 파 등 서쪽 내륙까지 한눈에 보입니다.

 

동쪽 끝 마운트 망가누이 산에서부터 서쪽 내륙 파이스 파까지는 25km ~30km 정도,

자동차로 이동하는데 약 25-30분정도가 소요됩니다.

 

아래 사진은 바로 제일 멋진 동네 마운트 망가누이쪽입니다.

높이 223m의 마운트 망가누이 산은 이 지역의 대표 아이콘입니다. 

산꼭대기로 올라가시면 멋진 태평양 풍경이 360도로 펼쳐지고요. (등산로가 여러 개있습니다)

 

산 아래 바닷가 산책로를 따라 (지난 홍수 때 산사태 난 산책로를 복구하는라 현재 일부만 개방된 상태)

1시간 정도 순환하면서 운동하시기 정말 좋은 곳이랍니다.   

 

태평양 바닷물이 오른쪽 타우랑가 시내쪽으로 들어오면서 만을 형성하고요,

그곳에 타우랑가 항구(뉴질랜드 최대 수출입 항구), 그리고 매년 60여회 유럽등에서 대형 크루즈 유람선이 정박하게 됩니다.

 

대부분이 키위 프루츠(그린, 골드 키위) 밭이고요. 나머지는 아보카도 농장입니다.

전세계에서 생산되는 80%의 키위 프루츠는 바로 우리 지역에서 생산이 되고, 해외로 수출됩니다.

 

한국에서 드시는 제스프리 골드키위, 그린 키위도 다 이동네에서 배를 타고 수출이 된 것입니다.

 

 

이 티 푸나 언덕위에 정말 멋진, 환상적인 view를 갖고 있는 저택들이 많아요.

그 큰 집에서 사는 분이라고 꼭 이런 말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요...

한 아주머니가 말 운동시키러? ( 또는 아주머니가 운동하러?) 나오셨습니다.

 

인사를 나누고, 몇마디 하자니... 멋지게 사진 찍어달라고 부탁하시네요..

말이 얼마나 큰지 옆에서 서있는 것조차도 약간 무섭더라고요.

 

 

 

 운동을 하는 분들... 

 

저기 멀리 산 아래 동네가 웰컴 베이, 오하우티 입니다.

비교적 한국 경치와 많이 닮아서 한국 교민들이 많이 사시고요.

저희 집도 그쪽에 있습니다.

 

타우랑가는 뉴질랜드에서 인구 증가가 가장 빠른 도시중 하나랍니다.

그래서 저기 산 아래에는 최근 2-3년간,  새로운 주택단지가 들어설 정도로 주택 건설이 활기를 띠었어요.

물론 올해는 불경기가 지속되면서 당분간 새 집 건설 붐은 약간 시들해졌지만요.

 

사진 맨 뒤로 보이는 푸른 언덕은 마타카나 아일랜드입니다.

 

온통 푸루름이죠...

제법 그 속에서 가을 정취도 느낄 수 있네요... 

 

 

   자동차 도로를 따라 말을 몰고 내려오시는 ... 

 

 자세하게 보면 푸른 초원에 양떼들이 점점이 보이긴 합니다.

 

구름사이로 해가 들락날락하면서 ...

군데군데.. .색깔이 달라지면서 마치 입체 영화를 보는 것 같습니다.

  

 

 

 

타우랑가 시내쪽입니다.

제일 고층이 11층으로 된 호텔 & 아파트먼트로 되어 있습니다. 

 

고층빌딩이 적다는 것.  이것이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것 중 하나랍니다. 

하늘의 태양빛을 가리는 것이 일단 싫어져요.  내 위로 쏟아지는 햇살을 가리지 말아 달라는 ... 

차를 타고 다니면서 푸른 하늘은 온전하게 다 볼 수 있다는 것 - 시야가 막히지 않고요,

또, 어디를 가든 바로 바다 경치를 보면서 살 수 있다는 것!

 

 마운트 망가누이에 우후죽순 솓아있는 11층 콘도미니움 &  아파트 단지를 보면 '작은 골드 코스트'라고들 하지만  

더 이상 고층 아파트 건설은 안된다는 시민 여론이 높습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그만 개발되었으면 하는 바램까지. 

 

아름답지 않나요??

 

 날씨만 더 화창했더라면...

 

 

언젠가 시간이 되면 말을 타고 , 질주를 해보겠다는 욕심.

더 늙기전에요.

우리 둘째 휴가 좋아하는 넓은 땅과 집 앞에 작은 개울이 지나가는 농장을 사고, 그 안에 집을 짓고...  

앞뒤 정원으로 말을 타고 달리는거예요... 이 언덕, 저 언덕으로요...

로빈이한테는 Par3 홀 2개 정도(또는 골프장 바로 옆의 집)와 테니스 코트, 수영장이 필요하고요.

엄마한테는 멋진 바다 View가 있으면 된답니다.   될라나 모르겠지만요...

 

 

 

출처 : 뉴질랜드 타우랑가 이야기
글쓴이 : Robin&Hugh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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