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과 휴네집

아들 친구네 집에서 푸짐하게 스내퍼 선물 받아서

Robin-Hugh 2015. 5. 24. 09:08


 

지난 금요일 저녁에 친구 라이언 생일 파티에 다녀온 둘째아들 휴가 집으로 얻어 온 참돔 살입니다. 

타우랑가 인터미디어트 학교 다닐 때부터 지금 보이스 칼리지까지 절친인 라이언 집으로 갔었는데요. 


라이언 아빠의 한 친구분이  어업에 종사한다고 하시면서 그 집으로 스내퍼를  많이 주신 모양입니다. 


뉴질랜드에서  커머셜로 어업하시는 분들은 절대 일반인에게 생선을 팔지 못하지만.. 

돈받지 않고 선물로 줄수는 있거든요. 


생일 파티 저녁으로 "참돔 사시미"를  휴만 먹었다고 그러네요. 

 뉴질랜드 사람들은 생선회를 먹지 않으니,, ,신선한 상태라 "아시안"  휴는 회로 먹었다고 합니다...ㅎ ㅎ 


생일파티를 끝나고 집에 돌아가는 손님들한테는 (물론 갈때는생일 선물을 하나씩 들고 갔으니까)

감사 의미로  작은 선물을 주어 돌려보내기도 하지만... 

이날은 특별하게 아빠.엄마한테 드리라고 푸짐하게 잘 손질된 스내퍼를 아이스크림 한통에 가득채워 보내주셨네요. 


원래는 sleep over 하면서 밤새 게임하고 싶어하는 녀석을 밤 10시가 넘어 간신히 데리고 와서.. 

바로 썰어서  생선회로 먹어보니...  


캬~~~~ 

살이 도툼해서 그런지 더 맛있네요. 


아마도 최소 50-60센티미터는 되는 스내퍼인듯한데 

저는  "직접 잡은 것 아니면 안먹는다"는  몇분의 낚시 매니아가 아니라서요.   

오랫만에 생선회로  푸짐하게 잘 먹었네요. 


(오늘 일요일 아침 날씨가 기가 멕히게 좋은데..  집에서 인터넷이나 보면서 이러구 있네요. )


낚시를 갈까? 골프장에 나가볼까? 

애들은 이 좋은 일요일 날씨에  영화 "매드맥스"를 보러가자고 그러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