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살면서 오클랜드로 맛집을 찾아 지난 가을방학 때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Langham Hotel 뷔페, 순대곱창볶음과 선지국, 파넬에 위치한 프렌치 마켓 등을 다 둘러본 뒤에요.
드디어 타우랑가로 가야될 저녁 때 마지막 식사로
- 털보네 순대국이냐,
-아니면 오타우후 월남국수냐?
고민을 하다가... 결국 15년전에 오클랜드에서 먹었던 이후 단 한번도 갈 기회가 없었던 오타후후 월남국수로 메뉴를 정했습니다.
물론 월남국수만 있는 것이 아니라 베트남 요리,통닭, 요리, 스프링롤, 돼지갈비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요리도 많이 있습니다.
볶음밥도 좋다고 하고요.
오클랜드 남쪽 오타후후에 위치한 베트남 카페 - 월남 쌀국수는 다들 소문을 들어보셨나요?
Vietnam Cafe, Otahuhu, Auckland
주소: 38 Atkinson Avenue, Otahuhu 오클랜드 뉴질랜드
전화
그런데 이번에는 여기 원조 베트남 쌀국수 집이 아니라 바로 앞에 위치한 Try it Out 이라는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맛은 원조집이 더 찐한 국물이라고 하는데
(여기가 바로 배사장님이 제일 좋아하는 오클랜드 맛집 식당이랍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실내 인테리어도 조금 더 깔끔하고 , 국물맛은 조금 덜 찐하지만 깔끔하다는 평을 받는
Try it out 식당으로 들어간 것이었지요. 모든 음식 맛이 여기도 좋네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우와.. 벌써 세월이 15년이 지났네요.
예전에 오클랜드에 왔을 때 그 때 오타후후 월남국수를 처음 한번 맛봤는데요. 감격이네요.
* 물론 그동안 타우랑가에서 여러가지 월남국수, 소고기국물 국수 등 많이 먹긴 했습니다만.. .
트라이 잇 아웃 직원들이 메뉴판을 테이블로 갖다 주시는데요.
세월이 많이 흐른 탓인가요?
아니면 오클랜드에 사시는 한국 교민들이 많아진 탓일까요?
베트남인들이 하는 식당 메뉴판에 한글로 음식 이름이 다 적혀있습니다. ㅎㅎ
마치 한국에 있는 식당에 온 듯한 착각까지.
콤비네이션 쌀국수 ,
저는 돼지고기 구이랑 쌀국수.
아이들은 탕수치킨과.. 그냥 통닭.
볶음밥도 있고요.. .(1인분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여기 돼지고기도 딱 우리 양념 돼지갈비 맛이 나더군요... ㅎㅎ
맛있었습니다.
원조 - 베트남 카페에 가시면 포크립 월남국수를 , 스프링롤 (튀긴 것과 , 그냥 삶아낸 것 두가지)를 곁들어 먹는 분들이
제일 많다고 합니다. 물론 한국 분들은 해산물이나 콤비네이션 국물맛도 좋아하시겠지요.
이렇게 어마어마하게 오클랜드에서 마지막 식사를 마치고..
타우랑가로 출발...
배가 너무 불러서 그런가요 ?
오면서 잠이 와서 허벅지 꼬집어가면서 내려왔어요.
그래도 졸음이 달아나지 않았는데요.
제 휴대폰에 담겨진 한국 노래를 틀어놓고 크게 따라 부르면서.. 룰루랄라..
타우랑가 우리 집까지 2시간 30분.
Home sweet home~~~~~~~~~~
저희 집 아이들은 역시 - 아빠, 엄마가 좋아서 찾아다니는 음식보다는 - 뉴질랜드 햄버거를 가장 좋아합니다.
타우랑가 집에 돌아온 다음날에 바로 괜찮은 수제 햄버거집 --- Burger Fuel 로 가자고 하네요.
저희 타우랑가유학원 바로 건너편에도 있지요. 마운트 망가누이 다운타운에도 있고요.
푸짐하고, 크고. 쥬시한 소고기 버거랑 감자튀김, 고구마 튀김에 음료수는 L&P .
이렇게 먹은 한끼도 제법 괜찮은 듯합니다 .
이상 ... 오클랜드에서 그저 먹고, 놀고
지난 가을방학 중에 타우랑가 로빈과 휴네집의 2박3일 먹방이었습니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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