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북섬의 아름답고 평화로운 해변 타우랑가, 마운트 망가누이에서 자녀들과 함께 조기유학 하면서
다른 도시, 남북섬 여러 지역으로 많이들 여행 다니시지요?
가까운 로토루아, 타우포, 해밀턴, 코로만델, 네이피어와 웰링턴까지.
비행기 타고 뉴질랜드 남섬까지 한번쯤 자녀들 조기유학 기간 동안에 가족여행을 다니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지난 가을방학 때 남태평양 섬으로 잠시 휴식을 겸해 여행을 갈까 하다가 바누아투에 닥친 사이클론 피해 때문에
급하게... 그냥 편안하게 뉴질랜드에서 놀자고 결정하고..
역시 제일 만만한 곳이 오클랜드에서 며칠 잘 먹고, 쉬고, 놀다가 왔습니다.
결국.. 먹은 것밖에는 기억이 남지 않네요.... .
먹방 계속 이어집니다.
이번 (4편)에서는 토요일 아침에 찾아가본 오클랜드 파넬 인근 French Market (프랑스풍 야외 주말 시장)인
'라 시갈' 에 들렀습니다.
토요일 아침에는 Fullers 페리를 타고 화산섬 랑기토토 아일랜드 투어를 다녀올까 생각을 했었는데
마침 비,바람 등 날씨가 사나워서...
(페리를 타고 와이헤케 아일랜드 가서 와이너리에서 점심을 먹을까 고민도 했었고요)
실내와 야외 시장이 합쳐져 있다는 여기 프렌치 마켓으로 나가봤습니다.
프렌치 마켓 '라 시갈'
상설 마켓, 카페 등이 실내에 있고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야외 주차장에 야외시장이 생기면서 프렌치 스타일 파머스 마켓 (farmers Market)으로 변신합니다.
매주 토요일엔 8am~ 1.30pm
매주 일요일엔 9am ~ 1.30pm
주소: 69 St Georges Bay Rd Parnell Auckland
(오클랜드 시티에서 가까운 파넬로 가시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
이날은 아침에 비, 바람이 좀 사나워서 야외 주차장 쪽에 매장이 좀 적은 듯 보이고요.
창고 안에 있는 실내 카페 등에는 사람들이 정말 북적북적하더군요.
바케트, 크로와상, 와인 , 치즈와 온갖 예쁜 빵과 에스프레소 커피.
그리고 온갖 과일과 야채까지. 예쁘게 잘 되어 있는데요.. .저희가 갔을 때는 정말 사람들이 많았어요.
완전 한국과 비슷한 전기구이 통닭까지요.
이 집 빵과 커피도 맛이 기가 멕히더군요.
테이블 하나 잡아서 ... 아침겸점심 브런치로 이빵도 먹어보고, 저 빵도 먹어보고,
커피도 플랫화이트, 라떼로 두잔씩이나 마시고.
애들은 여기저기 기웃기웃... 뭐 살 것이 없나하다가 엄청 달디단 머루같은 포도도 사고, 마카롱도 사오고..
그래서 계속 또 먹고.. .
이런 시장에서는 느낄 수 있는 활기와 북적거림.
사람이 사는 것 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사람과 사람의 어깨가 서로 부딪치면서 댕겨보는 것도 참 오랜만이네요.
북적 북적 시장 분위기에 - 좋았어요 -- 강력 추천! -- 브런치를 빵빵하게 먹고서요.
그리고 저녁엔 또 뭐 먹을까 고민을 합니다 .
아이들은 미니퍼트를 하고 싶다고 해서요... 오클랜드공항 앞에 위치한 (왜냐면 저녁 메뉴를 그 근처에서 먹기위해)
미니골프장으로 향하게 됩니다.
이제 타우랑가로 다시 돌아오기전..
오클랜드에서 마지막 저녁 식사는 - 그 유명하다는 - 오타후후 월남국수집 (Vietnam cafe)로 갑니다.
마지막 (5편)에서 이어집니다.
에구.. 에구...
먹고 놀기도 힘드네요.
'아니면 이렇게 카페에 사진과 글 올리는 것이 더 힘든지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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