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자라는 로빈과 휴.
여름도 오기 전에 벌써 해변으로 가자,, 수영을 하자, 부기보딩을 하자 벌써 보채기 시작합니다.
지난 주말에 동네 오마누 해변으로 나가서 축구 놀이를 하면서 ...
(요즘, 일요일 오후에는 꼬박꼬박 동네 아저씨들이랑 집앞 와이푸나 파크에 모여서 미니 축구를 합니다)
사실 토요일, 일요일마다 엄마는 여기 가자고 그러고, 휴는 쇼핑몰이나 가자고 그러고.
로빈이는 골프나 테니스를 치러 가자 그러고.
아빠는 이제 등산이나 산책을 가자고 그러고.
4명이 의견일치를 보기는 힘들지만...
지난주는 아빠 원하는 곳으로, 이번주는 휴가 원하는 곳인 해변으로 가서 모래사장 위에서 공차고 놉니다.
항상 식사를 하게 될 카페나 레스토랑, 메뉴 선정은 항상 엄마의 뜻대로 합니다.
이날은 KFC 에서 치킨을 사갖고 해변으로 들고가 먼저 먹고 , 미스터랑 달리기하면서 놀고,
이렇게 또 소소하게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주말 하루가 갑니다.
마운트 망가누이 아래 오마누 비치입니다.
파도 소리가 잘 들리시나요?
생각해보면 이런 바다를 보면 예전에는 낚시도 하고 싶고, 꽃게도 잡아야되는 줄 알았어요.
그리고 조개도 마구 긁어모아야 되는 줄 알았어요.
놀면 뭐하나?.. 살림에 도움이 될 만한 것이 있을까 하던 그런 시절.
지금은요..
아무 것도 안하고 쉴 수 있다는 것, 아니지요. 쉬고 싶다는 것은 이제 나이 탓인가요?
아니면 뉴질랜드 사람들 처럼 조금은 마음에 여유가 생긴 것일까요?
해변에 앉아서 파도 소리 들으며 따뜻한 햇볕에 몸 말리고 있으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다음주 토요일엔 파파모아 해변으로 우리 조기유학 가족회원들 꽃게잡이, 조개 잡이 갑니다.
이날은 운동 삼아서 몸 좀 움직여볼라고요. 체력 비축중이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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