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타우랑가의 웰컴베이 산속에 위치한 카이아테 폭포(kaiate Falls)입니다.
이제 한여름이 되는지 태양이 점점 뜨거워집니다.
타우랑가에서 살면서 수평선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를 끼고 사는 멋도 있지만
카이마이 산맥 속으로, 또는 이렇게 저희가 사는 웰컴베이 작은 산 속에도 폭포도 있고, 걸어서 다닐 수 있는 여러 숲속 산책로도 있습니다.
역시 여름에는 폭포, 계곡도 빠질 순 없겠지요?
아이들과 일요일 오후에 먹을거리 ,마실거리 챙겨들고 "아빠가 운동을 좀 해야된다, 우리집 강아지 미스터도 좋아하니까" 해서 오랫만에 카이아테 폭포로 가봤네요.
지난 여름에 여기 찾았을 땐 뉴질랜드 젊은이들이 온갖 묘기를 부리면서, 폭포 꼭대기에서부터도 위험하기 짝이 없는 다이빙을 즐기고 있었는데 (물론 남자여성 모두 평등하게 가리지 않고요)
아직은 그렇게 덥지 않은지 온전히 저희 3명의 남자들이 놀고 있었고요. 미스터랑..
나중에 저희가 나올 때 즈음에 젊은이들이 쌍쌍으로 찾아오더군요.
담력과 용기를 보여주면서 " 나.. 이런 남자야~~" ,
또는 " 나.. 이런 여자야..."
여기가 몇단 폭포인지 모르겠네요.
윗쪽에 이렇게 3단 폭포가 먼저 보이고요.
아래로 내려가면 커다란 폭포가 떡하나 나타납니다.
주차장에서부터 물 떨어지는 소리가 아주 크고요.
시원하게 발 담그고서요.
한국 어린이들은 물이 차고, 다이빙이 위험하다고 생각되니 (물도 차고요)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폭포 아래 발을 담그거나, 조그만 탕이 있으니 그 정도에서 만족해야 될 듯,
폭포에는 이런 무지개가 하루종일 떠 있는것이지요?
타우랑가의 웰컴베이 숲속 카이아테 폭포 찾아가는 길; 웰컴베이 동네를 지나고 웰컴베이 Hot pools 를 지나서요 .
웰컴베이 로드를 따라 약 5분정도 가시면 위 사진과 같은 작은 다리가 나옵니다.
우측으로 우회전해 산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오는데요. 거기가 Waitao Road입니다. 그 길로 접어들어
산쪽으로 올라가면 왼쪽으로 Kaiate Falls Road가 나오는데 그 쪽으로 조금만 더 가면 폭포 주차창이 나옵니다.
주차장에서 계곡 아래로 걸어서 가는 산책로가 시작됩니다.
월컴베이 주유소가 있는 쇼핑센터에서 폭포까지는 약 10 분 - 15분 정도면 됩니다.
웰컴베이 핫풀에서는 10분도 채 걸리지 않는 곳이지요.
낮에는 사람이 별로 없을 때가 많으니까요. 두세가족이 함께 가시는 것도 좋습니다.
먹을거리랑 마실거리를 갖고 가셔도 좋고요.
운동화면 좋고요.. (우리집 아이들은 잰들만 신고도 잘 다닙니다)
주차장에서 폭포까지는 5분이면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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