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과 휴네집

뉴질랜드에서 영어와 골프, 스스로의 훈련과 연습이 필요하겠지요?

Robin-Hugh 2014. 9. 19. 06:50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살고 있는 우리집 둘째 휴가 골프를 배우겠다고 해서요. 

그동안은 사실 제대로 돈주고 레슨을 해본적이 없이, 아빠랑 그냥 골프장에서 놀기만 했었거든요. 

아마 올해초인듯합니다. 
집앞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져서 팔목 뼈가 부러지기 전입니다.  
이 때 골프를 좀 배우다가 그 사고로  또 다시 중단을 했었지요. 

뉴질랜드에서 골프를 배운다는 것. 
무슨 운동이든 그렇지만 사실 레슨은 일주일당 1시간이 고작. 
그리고 그 다음은 네가 스스로 열심히 훈련하고, 자기에게 맞게 연습. 연습, 라운딩, 실전, 연습, 연습이 필요하겠지요. 

사실 로빈이랑 휴는 만4살, 5살부터 골프클럽에서 아빠랑 같이 놀면서 자랐어요. 
특별히 레슨을 받지도 않고, 아빠가 이렇게 저렇게 해라 이야기 하지도 않고, 
자기들이 하고 싶은대로 하면서, 아빠 등 너머에서 보면서 자랐거든요. 
좀 다듬어줄 필요가 있다고 타우랑가골프클럽의 제이한테 가서 맡겼을 때였는데 그나마.. 금방 사고가 난 것이지요. 

골프를 하면서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스윙을 하려면 1-2년은 걸린다고들 합니다. 
마찬가지로 영어로 말하고 듣는 것이 편안해지려면 최소 얼마의 시간이 필요할까요?
그 시간을 먼저 채워야될 것입니다.  언어라는 것이 그렇게 쉽게 단기간에 정복되거나 만족할 수준이 되기는 어렵겠지요? 
그래서 본인 스스로의 훈련과 연습이 필요하고,
게다가 아무리 개인적인 능력 차이가 있다고 해도 최소 일정 기간 이상의 시간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느 재미 교육가 한분이 한국 영어 교육의 문제점에 대해서 같은 지적을 하시더군요. 
한국의 영어는 시험 문제 풀이용,  정답 찾는  영어라고요.   
말하고 듣는 언어로서의 실용 영어도 절대 안되고요. 
그리고 뉴질랜드 등 영어권 나라에서 강조하는  읽기, 쓰기를 위한  "진짜 실용 영어 교육"도  아니라는 것이지요. 
한국의 영어 학원 선생님들이 독해력 문제에서  정답 맞추는 요령만을  가르켜야되는 것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가  계속 책을 많이 읽으면서 자기의 진짜 실력을 키우기 위한 "읽기 훈련"에 더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된다는 것이지요. 
왜냐하면 이론과 문제풀이 편법을 가르치고 배우는 교육이 결코 혼자서 읽는 훈련을 대체할 수 없으니까요.

"읽기 훈련의 중요성" 

 "선생님과 마주 앉아 얻을 수 있는 것은 전체 필요한 것의 30%도 안됩니다. 나머지 70% 이상은 혼자서 읽는 훈련을 통해서만 채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부모님들은 아이들을 다시 선생님 앞에 앉혀 놓고 맙니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이라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잘 읽고 많이 읽어야만 당연히 잘 쓰고 잘 읽을 수 있기 때문이겠지요.  

영어 시험 성적이 올랐다고 좋아하시나요?  
진짜 영어로 읽기 , 쓰기가  필요한  대학 입학후.   그전에 충분하게 스스로  읽기. 쓰기 훈련을  해내지 못한 학생들에겐 고난이 시작이 된다고들 하잖아요.  미국 우수 명문대에 입학까지 했는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