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화이트베이트 (whitebait) 드셔보셨어요?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 -- 어떤 것인가요 ?
저는 한국에 갔을 때마다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fish and chips 더라고요.
특히 요즘같이 바람도 불고, 비도 오락가락 하는 - 막바지 겨울 차가운 바람도 좀 부는 날이면 - 어김없이
바로 튀김솥에서 꺼내주는 뜨거운 fish 튀김과 감자튀김 맛이 생각납니다.
잘못하다가는 입 천장이 데일 정도잖아요.
바삭바삭 고소한 맛이... 저 어릴쩍에 어머님이 부엌에서 솥뚜껑에다 구워주시는 부침개 맛이랑 비슷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매일 fish and chips만 먹을 수는 없지요.
저는 어제 오마누 골프연습장 안의 Fresh fish market에서 아이들이랑 오랫만에 이 튀김 음식을 먹으면서
whitebait fritters도 하나 시켰어요. 왜냐면 너무 비쌌어요. 한개당 $8.50 (햄버거 패티 정도 크기인데요)
이 화이트베이트 (whitebait)는 작은 뱅어정도 될까요?
왜 뉴질랜드 사람들이 이 작은 멸치같은 생선을 좋아하는지 ... 이 생선 가격이 kg당 제일 비싸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레저로 시즌만 되면 누구든지 뜰채를 들고 민물과 바다가 만나는 강 하구로 나가는지도 모릅니다.
유일하게 누구나 잡아도 되고. 또 유일하게 다른 사람에게 팔수 있는 생선이랍니다.
이 화이트베이트 잡아서 돈 버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니까요.
Paua fritters (전복 튀김)도 한개에 $5.50 인데요.
이 화이트베이트 프리터(동그랑땡)이 얼마나 비싼 줄 아시겠지요.
피시앤칩스 가게에 갈 때마다 저희는 onion Ring(양파링), squid ring(오징어튀김), 게맛살 튀김(crabsticks)도 몇개씩 시키고요.
만약에 굴 튀김 (Oyster)도 있으면 꼭 몇개 시켜 먹습니다.
만약에 이 전통적인 호키생선 튀김(메뉴판에 fish라고 적혀있는 )과 다른 뭔가 다른 생선 맛을 찾으신다면
캐비닛 속에 예쁘게 손질이 되어 있는 snapper (참돔), Tarakihi (흑돔),
아니면 제가 좋아하는 Gurnard(거나드) 또는 John Dory(존도리) 튀김을 한번 드셔보세요.
스내퍼 2 피스나 3피스 , 4피스 등으로 주문하시면 됩니다.
가격이야 더 비싸지만 또다른 생선 맛을 즐길 수 있게지요.
참.. Paua(전복), kina (성게알) 등을 수산물점 샌포드(sanford)에서 사셔 드셔도 맛있답니다.
성게 미역국, 전복죽, 전복전 등등...
생선튀김 한개에 $4 정도 .
그리고 a scoop of chips $3.50 정도 됩니다.
생선살은 신선하고, 튀김옷은 빠삭빠삭하고요
게다가 손가락이 뜨거워서 잡고 먹기에 뜨거울 정도라면 ....
딱 ..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가장 즐겨 드실 수 있는 최고의 피시앤칩스!
겨울이 가기전에 이 뜨거운 맛, 고소한 맛 한번 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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