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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구대표팀,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뉴질랜드팀에게 승리 (1)

Robin-Hugh 2014. 7. 18. 13:30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벌어진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과 뉴질랜드 국가대표 Tall Blacks 팀과 2차전.

정말 아슬아슬... 가슴 졸이면 봤는데요.  극적인 1점차 승리를 거뒀네요.

 

19일 오후 아리아와 우리 예쁜 어린이들이 미리 농구장을 찾아 애국가 제창 리허설도 했고요. (어머님들 오며 가며 고생 많으셨어요)  그리고 경기 시작 전 애국가가 뉴질랜드에 울려퍼지며 가슴 한가득 감격스러움이 넘쳤고요.  

이날 경기장은 찾은 150여명의 타우랑가 교민들도 한마음으로  우리 국가대표들 선전에 힘찬 응원도 보내주셨습니다.

 

이날 경기는 뉴질랜드 SKY TV에서 생중계도 했습니다. 저희 집에는 애국가 부르는 모습등이 잘 녹화되어 있습니다.

텔레비젼으로 중계되는 우리 한복입은 예븐 어린이들, 열창하는 아리아님의 동영상은 곧 카페에 추가로 올려드리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뉴질랜드 장내 아나운서와 함께 우리 국가대표 선수 한명 한명 호명을 해줄 때 뿌듯하더군요. 

경기 브로셔에 영어 방식으로 "이름 + 성 (Jusung Kim김)"이라고 표기되어 있고, 국제 경기상 그렇게 이름을 불러줬는데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김주성' 이라고 우리 한국 방식대로 소개도 해주고 싶네요.

 

미리 미리 입장권을 예약해 주셨으면  경기장 한 블록 전체를 한국 응원단석으로 배정받을 수도 있었고,

대형 태극기를 흔들면서 공동 응원을 할 수 있었을텐데요.

이날,,, 여기 저기 몇명씩 떨어져 앉다보니, 통합된 응원이 힘들었던 점이 제일 아쉽습니다.

 

타우랑가 ASB ARENA 실내체육관 입장권은 이날 매진이 된 상태였습니다.

 

뉴질랜드 사람들, 자기 홈그라운드라고 우리 한국 선수들 자유투할 때 방해하시는 것 보셨지요?

또, 심판 판정도 뉴질랜드편이 아닌가 싶을 때 많았어요. 

하지만 어쩌겠어요?

이게 바로 스포츠고, 전세계 어느나라에나 있는 자국팀 응원 방식 아닌가 응원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애국가 부르는 사진은 입수를 해서 크게 프린트 한뒤에 액자에 넣어 저희 사무실에 액자로 걸어둘려고 합니다.

 

 

(2)편에서는 우리 학생들의 응원모습, 그리고 경기 뒤 국가대표선수들과 포토타임, 사인회 등으로 이어집니다.ㅏ

 

 

 

아이들 너무 예쁘지요. 아리아님의 애국가 열창도 정말 멋졌어요.

가슴이 뭉클.... 

 

 

이날 오후 2시에 경기장을 미리 찾아서 음향체크, 리허설을 할 때입니다.

 

 

 

 

 

 

 

재인이도 홈스테이 가족들과 함께. 

 

 

 

이날 경기 시작전 양국 국가를 부른 가수들이 함께 기념촬영.

 

 

 

 

 

 

 

뉴질랜드 전통 하카(haka)

 

 

 

 

 

 

 

                        이종현 선수의 시원한 덩크슛으로 한국 팀 사기가 점점 더 올라갑니다.

 

 

 

 

 

 

 

          이날 경기가 완전 치열하더군요.  뉴질랜드 장내 아나운서도 자기팀만 응원하라고 하고..

            저 한테더  마이크가 있었어야 했는데.... ㅠㅠ

 

 

 

 아래는  국내에 전송된 이날 연합뉴스 기사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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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종 23점…한국, 뉴질랜드와 평가전서 승리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뉴질랜드에 한 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31위인 한국은 17일 저녁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열린 뉴질랜드 국가대표(19위)와의 평가전 2차전에서 76-75로 이겼다.

이틀 전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열린 1차전에서 69-102로 크게 진 한국은 이틀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마지막 3차전은 19일 장소를 오클랜드로 옮겨 펼쳐진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02년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강까지 올랐던 '농구 강국' 뉴질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면서 8월 농구 월드컵과 9월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한층 자신감을 얻게 됐다.

한국은 68-67로 근소하게 앞선 경기 종료 3분13초를 남기고 문태종(LG)의 3점슛으로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경기 종료 21.1초를 남기고 박찬희(KGC인삼공사)가 자유투 2개 가운데 1개를 넣어 76-73을 만들었지만 뉴질랜드의 저항에 끝까지 가슴을 졸여야 했다.  3점 뒤진 뉴질랜드는 경기 종료 2초 정도 남은 시점에서 미국프로농구(NBA)에서도 활약했던 커크 페니가 왼쪽 측면에서 중거리포를 터뜨렸다. 

페니의 슛을 바로 앞에서 지켜본 뉴질랜드 벤치는 동점이 된 줄 알고 환호했으나 3점 라인을 밟고 슛을 쐈다는 판정에 따라 결국 경기는 76-75, 한국의 1점 차 승리로 끝났다.

한국은 문태종이 23점으로 맹활약했으며 경기 뒤 유재학 감독은 "1차전에서 안 된 부분을 비디오 분석을 통해 보완했다"며 "수비에서 적극성을 보인 것이 흐름을 가져온 이유"라고 승리 요인을 분석했다.   

 

<연합뉴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4/07/17/0200000000AKR20140717196000007.HTML?from=sea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