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과 휴네집

뉴질랜드 로빈과휴네- 호주 애들레이드로 여행 다녀와서(7)

Robin-Hugh 2014. 4. 5. 17:53

뉴질랜드 타우랑가의 로빈과 휴네 가족의 호주 남부 애들레이드로  7박8일간의 여행입니다.  

 

뉴질랜드로 이민 와서 살면서,  또는 타우랑가에서 조기유학 기간 중에 방학 기간을 이용해서 

가까운 호주로 여행하는 가족들도 많으시죠?


이번 4월 방학 기간 중에도 호주로 여행 가시는 가족들 많으시더군요. 

타스만해를 건너 (한국과 일본을 오가듯이)   

각 나름의 매력을 갖고 있는 호주 도시들이고 한번쯤  - 아주 가까우니까요  -  가족 여행 다녀오실만합니다. 

 

남호주 중심도시 애들레이드(Adelaide)로 여행을 떠나게 된 것은  

5-6년전에 뉴질랜드 타우랑가에 첫 인연을 맺은 가까운  한 가족이 그곳에 이민, 정착해서 살고 계십니다. 

그 반가운 가족들과 다시 만나서 함께 여행도 하고,  크리스마스 연휴를 함께 보내자는 것이었지요. 


두번째는 Lonely Planet 이라는 여행잡지에서 "2014년에 여행해봐야할 10대 도시"중 호주 애들레이드 9위에 올라있었지요. 

뉴질랜드 오클랜드는 10위였답니다.   파리, 트리니나드 토바고, 케이프타운, 뱅쿠버, 시카고 등이 올라와 있네요.  

http://www.lonelyplanet.com/travel-tips-and-articles/lonely-planets-best-in-travel-2014-top-10-cities


그동안 멜버른, 시드니가 그동안 가장 주목을 받는 호주 도시였지만, 

애들레이드는 호주에서 교육.문화의 도시로, 또 그런 축제의 도시로 알려진 5대 도시로 주목받을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멜버른 크리켓 경기장 오발(Oval) 이 제일 유명하지만 애들레이드 크리켓 Oval도 더욱 규모를 키우고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고 있었고요.  우리에게도 유명한 바로사 밸리(와인 생산지)로 여행,  아름다운 강가의 공원 등 꼭 한번은 코르크 마개를 열듯이 전세계에 그 진가를 발휘해볼 때라는 것이 이 여행잡지의 추천이유였네요. 


일주일 여행을 마치고

 뉴질랜드 타우랑가 집으로 와보니, 역시 이번 여행도 시간이 좀 짧지 않았나 아쉬움 큽니다. 


저희 가족의 여행 게획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expedia.co.nz 에서  호주 애들레이드 항공 + 호텔을 예약했습니다. 

 

제트스타(Jetstar) 항공이 오클랜드-애들레이드 구간 직항 운행을 시작해서 여러가지 저렴한 상품이 많이 있습니다.  

 

오클랜드에서 애들레이드까지 약 4시간50분 걸리고요, 돌아올 때는 편서풍을 타고 날라와 4시간정도가 걸립니다. 

 4인 가족 왕복항공편과 일주일간의 투베드룸 아파트먼트 숙박비로 NZ$3,500 정도였답니다. 


 모든 예약은 로빈휴엄마가 인터넷으로 했는데 

가장 저렴한 날짜를 고르고 골랐답니다.  

Oaks Embassy 아파트먼트는 시내 한중심에 있어서요, 트램, 버스, 기차 등  모든 교통편을 이용하기가 좋았습니다.  걸어서 시내 쇼핑센터 (Rundle Mall)로 다니기도 좋았고요. 

센트랄 마켓, 차이나타운, 한인상가 등 모두 걸어서 다닐만한 거리였습니다. 

 

애들레이드를 "20분의 도시"라고도 한다네요.  

걸어서, 또는 트램, 버스 등으로 20분이면 왠만한 관광명소, 쇼핑 등을 모두 다닐 수 있다는 뜻이랍니다. 



첫날은 애들레이드의 대표적인 쇼핑 거리(한국의 명동쯤)인 Rundle Mall 산책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크리스마스, 복싱데이, 연말 세일기간이라  언제가봐도 사람들로 북적이는 거리더군요. 

 

런들몰에서 시내 구경을 잠시 하다가, 

트램을 타고 글레넬(Glenelg - 앞뒤로 읽어도 똑같은 철자지요?) 비치로 바람쐬러 나가던 날입니다. 

트램을 탈 때  시내 구간은  무료지만, 교외로 나갈 때는 돈을 내야하더군요. 

 

글레넬은 여기 타우랑가의 마운트 망가누이 같은 해변으로 가장 인기있는 해변이라고 하네요. 

스탬포드 호텔이 딱 자리를 잡고 있고요. 

주변에 상가, 카페, 레스토랑 등이 넘치는 곳입니다.   



런들몰( Rundle mall) 에  마이어백화점 등 5-6개의 백화점이 몰려 있는 쇼핑거리입니다. 

한국 명동보다는 작지만 깨끗하고, 여러가지 거리 공연도 펼쳐지는 쇼핑 & 엔터테인먼트 거리라고 하더군요.  유명 초콜릿 가게인 Haigh's Chocolate 가게가 이 거리 입구에 있습니다. 

 


센트랄 마켓도 가볼만하더군요.  . 

우리나라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쯤은 안되어도 규모가 정말 크더군요 

각종 야채와 과일, 커피와 치즈, 농수산물을 파는 시내 한복판의 시장인데요. 사람들이 북적북적.. 

한 여름 기온이 워낙 덥고 건조하기 때문에 (저희 도착전에 40도가 넘는 한낮 기온이었답니다) 

온갖 과일과 야채 등이 풍성하게 잘 자라고 .  메가 사이즈들이었습니다. 


뒷편  Gouger Street 에 다양한 레스토랑, 카페 등으로 꽉 채워져 있더군요.  

호주의 대표적 와인산지인 바로사밸리 (Barossa Valley) 가 가장 인상에 남습니다. 

클리랜드 동물원과 애들레이드 박물관, 도서관, 미술관 등에도  가봤고요. 

독일인들의 정착마을인 한도르프에도 가봤습니다.  여기 참 예쁘고, 아기자기 여행해볼 만하더군요. 

 

도착 첫날부터 다시 뉴질랜드 타우랑가로 돌아오는 날까지 8일간의 여행 기록을 남기고 있는데요. 

이번이 마지막이 됩니다.  


뉴질랜드 로빈과 휴네집이 호주 애들레이드 7박 8일간의 여행  마지막 이틀간. 

바로사 밸리 (2) 편과 함께 ....   아트갤러리와 애들레이드 도서관도  구경을 했고요. 

시티센터에서 마지막 선물  쇼핑을 하고,  

재윤재준이네랑  아쉬운 작별을 하고... 

다음엔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하는 마지막 날까지입니다.   

서고에서 책을 꺼내서 무엇인가 열심히.. 


도시 분위기.. . 진짜  문화 예술과  축제의 도시인 애들레이드답게 멋집니다. 

마지막 날의 일정은 다음 (8)편으로 이어집니다.  







남호주 애들레이드 도서관입니다. 

이쪽은 옛날 도서관 빌딩이고요. 바로 옆에 새로 신축된 최첨단 , 넓은 도서관 시설이 정말 좋더군요. 

무엇보다 무료 와이파이 인터넷을 마음껏 쓸 수 있어서요. 






여기 한 카페에도 크로넛을 팔고 있네요. 

크로와상이랑 도너츠랑 반반씩 맛이 나는... 




여기가 애들레이드 사우스오스트랄리아 박물관이지요. 





애들레이드 대학교 앞에서  













애들레이드 사우스 오스트랄리아 아트갤러리 입니다. 




다시 애들레이드 시내로 향하는 고속도로 주변 풍경. 

 

역시 한여름이라 - 비가 적게 오는 - 딸이 좀 말라보이지요? 


왜 호주 대표 색깔이 노란색인지... 이런 풍경을 보면 쉽게 상상이 됩니다. 









호주의 가장 큰 와인산지 , 애들레이드 근교의 바로사 밸리 (Barossa Valley) 와이너리 투어를 마치고 나오는 길. 

이렇게 아름다운 길이 있네요.  

잠시 멈추고 사진을 찍지 않을 수가 없어요. 


바로사 밸리.

와이너리 투어편은  먼저  올려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