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조기유학/뉴질랜드 유학

뉴질랜드 타우랑가 보이스 칼리지에서 유학 시작하는 준하랑 함께

Robin-Hugh 2014. 2. 4. 16:54




뉴질랜드 타우랑가 보이스 칼리지에서 올해부터 처음,  혼자서  - 뉴질랜드 집에서 홈스테이 하면서  - 지내게 될 

준하가 오늘은 학교에 처음 등교하던 날이었습니다.  저희 유학원의 가디언 관리형 유학을 지원받게 됩니다. 


지난 주말에 함께 숲속 공원에 소풍을 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요. 

"아저씨는 우리 아빠랑 많이 닮은 것 같아요.."  그러더군요.   "뭐가 닮았느냐? " 물어보니까 

"열심히 일도 하시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아버지처럼 착한 분 같습니다" 그러더군요. 


아마 저를 보면서 한국에 계신 부모님 생각을 했던 모양입니다. 

열심히 일하느라 항상 바쁘시고,  자식들에겐  착할 수 밖에 없는 우리 한국의 아버지들요.  


생각이 많이지지요. 

사실 저는 준하 부모님을 만난 적은 없습니다. 몇번의 이메일과 전화통화를 한 뒤에 뉴질랜드 아저씨한테 온거지요. 

물론 준하 부모님은 저를 잘 아실지 몰라요.  뉴질랜드 타우랑가의 로빈과 휴 아빠로 아실지도 모르고요. 

유학원의 사장으로 알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한번도 뵌 적이 없는데 - 그래서 더욱 어깨가 무거워집니다. 


만약 제가 한국에 계시는 아버님, 어머님 마음이라면.. 어떨까? 

늘 죄송스럽지요...  해도 해도 끝이 없는 것이 우리 부모들의 역할이고,  게다가 유학원 업무로 하는 일이다 보니 

한국의 부모님들처럼은 절대로  안됩니다.  못합니다.  

제가 무슨 약속을 했었나?  또 앞으로 또 어떤 약속과 믿음을 드려야될까? 

그래서 늘 죄송스런 마음은 학생들이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공부하는 내내 어쩔수 없는 무게와 부담으로 살게 되나봅니다.      


한편으로는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유학하는 이 기간이 제발 빨리 가기를 바라고, 

한국의 부모님 품으로 다시 돌아간다는 것 또한 기쁘고, 마음 한편은 솔직하게 가벼워지기도 하더군요. 


 올해도 9월중엔 뉴질랜드 타우랑가 선생님들과 함께 저도 한국에 다시 가서  "뉴질랜드 유학, 어학연수 설명회'를 하게 됩니다.  그 때  준하 부모님들도 직접  뵙겠지요... 그 때 뵈면 진짜로 닮았는지 저도 잘 알게 되겠지요^^ . 

그 때 전혀 부끄럽지 않도록 저희 타우랑가 유학원 직원들이 할 수 있는 한...  마음 쓰며 노력하겠습니다.  


오늘은 우리집 둘째 아들 휴도 타우랑가 인터미디어트 학교를 졸업하고,,, 타우랑가 보이스 칼리지 Year9으로 입학을 하던 날이었습니다.  벌써 이렇게 컸나 싶기도 합니다만  아직 제 눈에는 아직 부모 그늘에서 벗어나 혼자 보내기 힘든 어린아이같은데 말입니다. 


주용이도 오늘은 학교를 옮겨 타우랑가 보이스 칼리지로 새 학교 생활을 시작합니다. 

오늘은  또 여름방학을 한국에서 가족들과 보내고 수창이랑 지혁이도 오늘 타우랑가에 다시 도착했습니다. 

둘 다 홈스테이 가족들과 함께 지내게 될 것입니다. 

내일 아침엔  수창이랑 지혁이가 2014년 새 학년, 새학기를 다시 시작하는 것을 보러 학교에 갑니다.





Year13 학생들이 나와서 Year9 신입생들의 학교 생활 안내 & 오리엔테이션을 해주고 있습니다. 

타우랑가 보이스 칼리지는 내일 5일부터  전학년, 전교생이 등교를 합니다만... 해외 유학생들은 내일까지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됩니다. 





 저희 집 둘째 아들 휴입니다.  생긴 것은 듬직한데 아직 한창 어린 아이랍니다. 

그래도 인터미디어트 학교 때 친구들과 어울려서 벙글벙글...  역시 아이들보다 부모님들이 더 긴장하는 새 학교 첫날이군요. 





준하랑 주용이. 

학교 사무실 안에 있는 학교 상징물 앞에서 기념 촬영. 




학교 사무실 앞에 모여있던 올해 신입생 친구들과 함께. 

독일에서 온 학생들이 역시 많고요. 중국에서 온 학생들도 있습니다. 

준하는 벌써 자기 소개를 하면서,,, 악수도 나누고  새 학교 생활에 대한 기대와 의욕이 넘치네요. 

타우랑가에 도착한지 벌써 10여일이 지난 뒤라 그런가요 ? 

그동안 학교 입학을 목빠지게 기다렸다는 들뜬  표정입니다. 


아네트 로프  유학생 매니저 선생님은 이 학교에서 유학하는 우리 한국 유학생들에겐 어머님 같은 분이시지요. 

저희 타우랑가 유학원과 가장 친밀하게 연락, 협력하면서 우리 학생들 한명한명 따뜻하게 잘 보살펴주신답니다. 











새로 학교를 옮긴 주용이도 앞으로 멋진 보이스 칼리지 생활을 기대하고 있고요. 

준하도 뉴질랜드 학교에서 앞으로 더욱 큰 꿈과 넓은 시야를 키우면서 멋진 청년으로 자라길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