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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타우랑가의 마운트 망가누이 해변 즐기기

Robin-Hugh 2013. 11. 23. 18:41



뉴질랜드 타우랑가의 마운트 망가누이입니다.  타우랑가 하버쪽 파일럿 베이라는 해변입니다. 

가끔은 여기로 낚시도 가는데요.  오늘 토요일 오후에 가봤더니 완전 한여름입니다. 

햇볕 아래 잔디밭에 수건을 깔고 앉아서 잠시 않아있었는데 오래 있기 힘들더군요. 역시 태양이 강렬합니다. 

야자수 그늘 아래로 들락날락했네요. 


시원한 물속에 들어가기엔 아직 바닷물이 차가울 듯하고요. 

아이들은 카약을 빌려 (요즘엔 패들보드가 대세인듯).. 저만치 먼 바다로 나가고.  

바닷물은 언제나 그렇듯이 햇빛에 반짝반짝 빛나고 있고요. 


가족들과 함께 나온 아이들은 깔깔거리면서 모래 장난하면서 뛰다가  물속에 들어갔다가 

요트를 타고, 

카약을 타고, 

바다 수영 (철인 경기 훈련하시는 듯)을 한참 하시고, 

썬탠하고. 


파라솔 아래 잔디밭에 누워서 독서 삼매경에 빠진 사람들. 

손에 아이스크림 하나씩 들고 산책하며 걷는 사람들 ,

달리고 뛰면서 땀 흘리는 사람들. 

그리고 저기 마운트 망가누이 산으로 올라가는 사람들. 

산 아래 바닷가 둘레길을 따라 걷는 사람들. 


먹고, 놀고, 떠들고, 웃고, 

하늘은 오늘도 푸르고, 바다도 푸르고,  구름은 멀리 산위에 하얗게 뭉개뭉개. 


그늘 아래로 들어가면 시원하고 딱 좋습니다.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는 토요일 오후지요.  (계다가 점심까지 푸짐하고 먹고 나와서) 

시원한 음료수 한잔이면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진짜 여름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