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날씨가 얄궂네요. 비도 오더니 바람도 오후되면서 점점 거세집니다.
올 겨울 날씨중에서 제일 험한 날씨 같네요. 봄이 바로 저 코너에 도착해 있는데 시샘을 하는 모양입니다.
오늘 아침엔 벨뷰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이 저희 사무실에 오셨어요.
2014년 한국 유학생들이 입학 가능한 학급수, 그리고 저희 타우랑가 유학원과의 협력에 대해 여러 이야기 나눴습니다.
언젠가,
오투모에타이 인터미디어트 행크 포핑 교장선생님과 존 스탠리 교감선생님, 마투아 초등학교 트레이시 교장선생님,
필란스 포인트 초등학교 매트 교장선생님, 그리고 오투모에타이 초등학교의 제프 교장선생님 등이 다함께
저희 사무실로 오신다고 해서 약속을 했었는제.. .제가 그날 아침에 깜빡하고 사무실 출근이 늦었지요.
부랴부랴 사무실에 늦게 도착해서 무척 죄송스러웠던 기억이 있어서요..
이번엔 절대로 늦지 않겠다고 신경을 쓰였던 미팅이었습니다.
왜 교장선생님들은 이렇게 일찍 업무를 시작하시는지...
다들 early birds 들이세요.. 하긴 그래서 교장선생님이시겠지요.
그리곤 하루종인 학교 수속 업무와 함께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입니다.
베들레헴 칼리지 Year7 에 신입생 입학원서를 보내드렸고요.
그리고 베들레헴 칼리지에서 올해 재학중인 유학생들의 내년 2014년 유학 연장 계획을 각 가족별로 확인하고요.
내일 교장선생님과 미팅을 하다는 인터내셔널 매니저 선생님들과 그동안 접수된 2014년 입학 신청서를 바탕으로
신입생 전체 명단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타우랑가 인터미디어트 학교의 토타라 하우스 입학 시험을 본 학생들의 결과가 나왔는데요.
올해는 셀윈릿지 초등학교의 동현이 등 딱 2명만이 합격했다는 소식입니다.
타우랑가 프라이머리, 그린파크 초등학교로 새로 입학하는 학생들의 학부모님들은
학비 중 일부 예치금($1000씩)을 각 학교로 송금해주고 계십니다. 나머지 학비 잔액은 나중에 뉴질랜드에 도착하신 뒤에
학교에 납부하시면 됩니다.
이런저런 이메일을 받고 답변드립니다.
어떤 때는 전화로 바로 설명을 해드리는 것이 쉽게 이해될 수 있으면 바로 전화로 답변을 드립니다.
참, 오전엔 저희 회사의 회계사분이 오셔서 부가세 정산 등을 위한 작업을 한참 했네요.
저희 회사도 1년에 두차례, 부가세(GST = 15%)를 적지않게 납부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개인 소득 (주급, 월급)에서 왠만큼의 소득세도 적지 않게 납부하고 있답니다.
낼 것은 내야지요...
저희가 새로운 벤처사업을 해볼까 이 회계사분께 여쭤보았는데 이 뉴질랜드 할아버지가 하시는 바로 하시는 말씀.
"지금 네가 하는 일이나 더 열심히 해서 더 키워라. 큰 위험부담이 있는 큰 사업은 자제하라"
이런 명쾌한 답변을 들었네요.
맞습니다. 너무 큰 욕심은 화를 부르게 될 것이고요.
그저 조금 부족한 가운데 지금 하는 일이나 제대로 해야겠다 결심했습니다.
베들레헴 칼리지에 다니는 학부모님은 이런 고민,
타우랑가 인터미디어트 학교에 다니는 학부모님들은 저런 고민.
아콰이나스 칼리지 Year8엔 2014년 입학할 자리가 없다고 하고요.
그린파크 초등학교엔 Year5, Year6 학년엔 유학생들이 꽉 찬 상태고요.
이 학교가 좋을까?, 저 학교가 좋을까?
이 학년이 좋을까? 저 학년이 좋을까?
모든 학부모님들의 고민을 저희가 함께 하고 있습니다.
딱 이것이다는 정답을 저희가 드리긴 힘들겠지만 함께 고민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이 여기 가까이에 있다는 것만은 꼭 기억해주세요.
연말 연시 , 내년 2014년 입학을 앞둔 모든 가족들도 더욱 기운을 내십시요.
여러분의 선택은 언제나 옳습니다. 그 선택을 굳게 믿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정진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겠지요.
타우랑가 프라이머리 초등학교로 내년초에 입학하는 가족들은 벌써 귀국세일 인수받을 집과 연락하고 계십니다.
올해 귀국하실 집들은 저희에게 언제쯤 귀국하실지?
꼭 알려주세요. 새로 입국하시는 가족들과 최대한 빨리 연결이 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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