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음력 8월15일... 하늘엔 구름이 끼어있는지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맞는 추석날 밤인데 보름달이 보이진 않네요.
달..달 무슨 달? .... 쟁반같이 밝은 달..
보름달이 휘엉청 뜨고... 흰구름이 달에 흐르는 한국의 추석날 밤이 생각이 납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하시던 덕담도 생각이 나는 밤입니다.
우리 최대 명절 추석이라고 하는데
아이들은 똑같이 학교에 등교를 하고, 저희도 열심히 일하고.
뉴질랜드에서는 추석 분위기 느끼기 힘들군요. 하루종일 제 마음도 한국 고향 집에 가 있었던 날이었네요.
오전에도 학교 수속 때문에 바쁩니다.
그린파크 초등학교에서 입학 허가서를 받아 한국으로 보내드렸습니다.
타우랑가 인터미디어트 학교에서 학비고지서를 받아 한국으로 보내드렸습니다. (이 학교는 학비를 낸 뒤에 입학허가서를 발급해줍니다)... 그리고 베들레헴 칼리지 부속 초등학교에 입학 신청서를 보냅니다.
베들레헴 칼리지 경우 다음주 수요일에 인터내셔널 디렉터와 교장선생님이 회의를 갖고
내년 2014년 각 학년별로 유학생 최대 정원이 몇명이 될 수 있는지 (그전에 내국인 학생들 정원이 정해진다고 합니다)
회의를 하신다고 하니까 베들레헴 칼리지로 내년에 입학하게 될 학생들이 몇명이나 될지도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오전 10시로 잡혀있었던 타우랑가 프라이머리 초등학교 유학생 학부모님의 간담회에 저희가 시간을 착각해서
늦게 도착을 했습니다. 영어를 잘하시는 어머님들이 많으셔서 저희가 없어도 선생님들과 말씀을 나누는데 힘들지 않으셨던 모양입니다. 저와 올리브 선생님이 함께 갔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어머님들은 귀가하신 뒤에.
저희는 교장선생님과 따로 회의도 했답니다.
내년도 입학 허가 관련, 지난 2-3년과 마찬가지로
오직 저희 타우랑가 유학원을 통해서만 2014년 입학허가서를 발급해주신다는 내용도 재확인했습니다.
타우랑가 대부분의 초등학교 (한반에 한국 유학생 1명씩만 입학 허가하기 때문에 ) 교장 선생님들의 일관된 최근 추세는
한국 유학생 입학 창구를 단일화한다는 것입니다.
저희가 매년 한두차례 한국을 방문해서 유학 설명회 개최 , 학교 소개, 한국 유학생 유치를 위한 다양한 광고, 마케팅 활동을
타우랑가 학교 연합회(Education Tauragna Inc)와 협력하면서.
많은 시간과 노력, 비용을 들여 가면서 적극 활동하고 있다는 점도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입학 창구를 단일화하므로써 한국 유학생과 학부모님들에 대한 학교 행정 간소화, 효율적인 지원과 관리 등에 좋기도 하고요. 그리고 학부모님들과의 정기 간담회를 통한 학교 생활 참여 유도에도 좋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희가 학교와 긴밀 협력하면서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와 학부모님들의 만족도에 크게 기대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아무튼 뉴질랜드 최고의 유학원으로 위치를 명실공히 더욱 굳건하게 잡아가고 있다는 기분좋은 느낌.
모든 학교에서도 인정해주고 있고, (올해 서울에서 열린 유학 설명회 뒤 각 학교에서 감사 인사를 많이 받고 있답니다!)
학부모님들의 만족과 행복이 제대로 구현되고 있는 타우랑가에서의 조기유학. 유학. 어학연수.
바로 저희가 그동안 여기에서 들인 노력과 시간의 결실이라 자부하고 있습니다.
다음주에도 마투아, 벨뷰 초등학교, 세인트 메리스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 등과도 미팅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올해 서울에서 개최한 뉴질랜드 유학 설명회 결과를 설명해드리고, 또한 내년 2014년 유학생 정원과 관련해서
협의를 하게 될 것입니다. 마운트 망가누이 초등학교도 내년에는 많이 채워져 있고요.
셀윈릿지 초등학교도 내년에는 조금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그린파크 초등학교도 이번 유학설명회 참가로 (일부 학년 몇개 학급은 아직 남아 있지만) 대부분의 자리가 찬 상태입니다.
필란스 포인트 초등학교도 오직 저희 타우랑가 유학원을 통해서만 입학이 가능합니다.
올해 텀3부터 한국 유학생 입학을 허가한 뒤 올해 6명,
그리고 2014년 2월엔 한국 유학생이 약10명정도로 거의 다 찼습니다.
약 2명 정도의 자리만이 남아 있습니다.
점심 때는 한 가족의 초대를 받아 푸짐하게, 풍성하게 추석 분위기 느끼면서 즐거운 시간 가졌습니다.
음식 맛도 여럿이 함께 하니까 더욱 맛있었고요. 화기애애.
생면부지 먼 나라에서 처음 만났고, 이제 한가족처럼 서로 인정을 나누는 여기 타우랑가.
그리고 여기서 저희가 하는 일.
이럴 때 가장 보람도 느끼고, 기쁘기도 하지요. 다시한번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꾸벅...
오후에도 이런 저런 일로 ...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추석 맞이로 우리 조기유학 가족회원들이 토요일(21)일 오후 2시에 중국요리집 Rock'n Wok에서 파티를 합니다.
공지글 올린지 몇시간만에 벌써 최대 인원 50명이 다 채워졌네요.
제 솔직한 마음은 뉴질랜드 가정에서 홈스테이하고 있는 우리 학생들에게로 가장 향합니다.
(물론 제 고향집의 부모형제 생각도 간절합니다만)
추석을 맞아 -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는 - 이 주말엔 뭔가 특별한 것을 해주고 싶은데...
제 몸이 몇개가 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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