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짧은 9일간의 한국 출장 일정입니다.
뉴질랜드에서 살면서 여러가지 먹고 사는 모습 많이 올렸지만 ...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바로 이런 것이지요.
입맛이라는 것이 어릴 때 어머님이 해주던 음식에 길들여져 있어서 그런지...
고향에 오면 제일 생각이 나는 것이 이런 음식이지요.
올해는 올갱이(다슬기, 저는 어릴때 고댕이라고 불렀어요) 된장국에다가 무우싹 비빔밥.
집 앞 금강에서, 집앞 텃밭에서 바로 따다 이렇게 쓱싹쓱싹 먹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이런 간소한 한끼.
하지만 내 인생 최고의 밥상 중 하나임에 틀림없습니다.
서울에서는 너무 넘치더군요.
사람들의 욕심이 무색해질 정도로 넘치더군요
웰빙은 멀고,
어쩌다 힐링하는 겻에 만족하는 생활들.
어디서든 , 누구든지 작아진 느낌.
아니면 오만과 이기.
남의 시선에 사로잡혀버러 정작 자신이 없어진 느낌.
하고 싶은 것보다 해야될 것들에 쌓여버린 시간들.
다시 한번 시골 고향집에 둘러 앉아 이런 간소하고 깨끗한 상차림 보니까
우리에게 무엇이 더 필요한가? 생각하게 됩니다.
"이 정도면 됐다"
저희는 수요일에 다시 뉴질랜드로 향합니다.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의 일상은 9월12일 목요일 오후부터 다시 시작됩니다.
제가 올해 한국 출장 중에 새로 만나뵈었던 모든 가족들, 그리고 인연이 계속되는 많은 가족들
모두의 건강과 행운을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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