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아이들과 테니스로 땀을 좀 내고, 일요일 오후엔 어떻게든 아이들과 함께 잠깐이라도 골프장에 갑니다.
보통 9홀을 다 치지 못하고 , 6-8홀 정도 하다가 저녁식사에 맞춰 집에 돌아오는데요.
이날은 타우랑가 골프클럽 뒤에 무지개가 뜨네요. 비가 오락가락...
아마 비가 오던 일요일 같네요.
마운트 망가누이 베이페어 쇼핑몰 건너편의 오마누골프장 옆.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연습이나 할까 했던 날.
로빈이가 요즘 우드가 잘 맞지 않는다면서 - 평소에 거의 가지 않는 - 연습장에 갔던 거죠 .
드라이빙 레인지 연습볼 100개에 $15씩이니... 18홀 정규 코스를 한바퀴 도는 비용과 비슷합니다.
볼 50개에 $8..
여기 드라이빙 레인지 안의 카페 Freah Fish Market 2호점에서 즉석에서 튀겨주는 고소한 fish and chips도 먹을겸 해서
갔었던 거죠... 겸사겸사...
그리고 둘째 휴가 엄마랑 방과후에 차를 타고 가면서 카메라폰으로 찍었다는 무지개 사진입니다.
비가 오는 분위기도 좋은데 무지개까지 예쁘게 더 있으니까 이번 비는 더욱 반갑기도 합니다.
뉴질랜드는 이제 가을로 갑니다.
저희 집앞 와이푸나 파크의 호두나무에서는 하나두개씩 호두가 떨어지고 있으며
웰컴베이 산속의 밤나무 골프장에도 한번 가보셔야지요.... 그리고 올해 가격이 더이상 오르지 않게 되길 바라는 단감도
곧 먹게 되겠지요... Feijoa 과일 아세요? 새로 수확하는 Kiwi 과일도 맘껏 드실 제철이 되고 있습니다.
타우랑가에서 가장 좋은 점 중 하나는 겨울에도 다른 지역에 비해 아주 비가 적게 온다는 거예요.
중앙 난방이 되지 않는 뉴질랜드 주택 구조상 겨울에 태양볕이 얼마나 오래 뜨느냐, 비가 얼만큼 오느냐가
노인들이 은퇴후 주거지역을 선택한답니다. 전통적으로 이런 이유로 타우랑가에 대규모 실버타운 등이 많이 생기고요.
오클랜드 등 대도시에서 은퇴한 뒤 가장 살기 희망하는 도시가 바로 동쪽 해변가 도시 타우랑가입니다.
겨울엔 바람이 불고, 비가 올 때 느껴지는 으슬으슬, 뼈가 시릴 정도라는 뉴질랜드 겨울. (첫해가 심하겠죠?)
(타우랑가에 계신 분들도 그런 느낌이 드시겠지만),,, 그래도 다른 도시보다는 훨씬 해가 쨍쨍한 시간도 길고,
또 비가 적게 오는 도시니까... 각 가정에서는 (전기료 조금만 아끼시면서) 개별 난방기구, 벽난로, 히트펌프 등을
첫해에는 현지 기후 적응용으로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겨울에 야외에서 산책하기, 운동하기... (땀내기!)
그리고 무엇보다 타우랑가의 겨울철에 제일 믿을 구석은 바로 야외 천연 온천장이 많다는 것.
해밀턴. 오클랜드교민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것도 바로 이 뜨거운 야외 온천,
그리고 사우나, 찜질방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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