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학교 매점에서 파는 음식 메뉴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고기파이, 소시지롤, 아메리칸 핫도그, 치킨 너겟 등을 팔고 있는 한 타우랑가 학교는 학생들이 가장 원하는 음식이기도 하고 게다가 비용면에서도 이런 음식이 경제적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오투모에타이 인터미디어트 존 스탠리 교감은 이런 음식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은데 이런 음식을 매점에서 팔지 않으면 학생들은 다른 곳에서 사먹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저가 메뉴가 잘 팔리고, 또한 경제적인 면도 있다. 교내에서 이런 서비스를 제공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옳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타우랑가 지역의 다섯개 초중학교를 조사해본 결과, 4개 학교에서 미트 파이를 학교 매점에서 팔았고, 3개 학교에서 핫도그를, 3개 학교에서 피자 브래드를, 그리고 2개 학교에서 햄버거를 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개 학교 모두 샌드위치도 팔았고, 청량음료는 모든 학교의 메뉴에서 사라졌다.
스탠리 교감은 학생들이 미트파이 등 건강에 좋지 않은 메뉴를 선호하는데 그 이유는 좀 더 저렴하기 때문이고, 학교의 역할은 바로 학생들이 현명하게 음식을 선택할 수 있게 돕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우랑가의 영양학자 피오나 보일씨는 건강에 좋은 음식은 대체로 공장에서 가공된 음식보다 더 비싸기 때문에 학생들의 음식 선택이 돈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는 것에 대해 '슬픈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개인적으로 타우랑가 학교의 매점에서는 꼭 건강에 좋은 음식만 판매되길 바란다. 왜냐면 건강에 좋은 음식에는 신체 활동을 더욱 원활하게 하는 각종 영양소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약 학생이 배가 고프다면 굶는 것보다는 차라리 무엇이든 배를 채워야 되는 것이 좋기는 하다"고 아쉬워했다.
이상적인 학교 점심 메뉴라면 단백질(고기류, 어류, 치즈, 계란), 광합성물(빵, 얇은쌈빵, 쌀, 파스타) 그리고 과일과 야채를 넣으면 된다.
타우랑가 인터미디어트 매점 직원들은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매일 고기파이와 오븐에 구운 음식을 만들고 있고, 캔틴 매니저인 테레서 콤버씨는 지난 21년간 이 매점을 운영고 있는데 요즘 가정들은 자녀들의 점심 도시락 싸주기에도 빠듯한 상태인듯하다고 말했다.
타우랑가 인터미디어트와 파파모아 골든 샌드 학교는 이번 조사에서 유일하게 과일을 팔고 있었다.
오마누 초등학교, 타우랑가 프라이머리, 마운트 망가누이 인터미디어트에서는 매주 한번씩 스시를 팔고 있다.
타우리코 스쿨에서는 주 2회 서브웨이 샌드위치를 선택할 수도 있다.
아라타키 초등학교와 셀윈릿지 초등학교에서는 더이상 매점을 운영하고 있지 않고 있는데 이 학교 교장들은 매점의 필요성이 매우 적다고 밝혔다. <끝>
출처: 뉴질랜드 타우랑가 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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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유학와서 도시락 싸주기도 만만치 않은데 이런 학교 매점 메뉴 자주 이용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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