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2일부터 24일까지 타우랑가의 베들레헴 타운센터에서 열린 골동품, 고미술품 & 수집품 (Antiques & Collectables)전시 판매전에 다녀왔네요.. 뭐 .. 딱히 찾아갔다기 보니.. 둘러둘러 점심도 먹을 겸해서 들렀는데 마침 거기서 하고 있었죠.
저도 '타우랑가 100배 즐기기"에 올려놓고도 다 기억을 못할 정도로 행사. 이벤트가 많은 도시잖아요.
사실 타우랑가에도 골동품을 찾아볼 수 있는 앤틱 상점. 세컨핸드 가게가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도자기류 등은 티 푸키 마을 바로 전에 아주 커다란 가게도 따로 있고요.
타우랑가 주변의 작은 마을인 paeroa, Cambridge등에는 이런 가게들이 더 많이 있습니다.
이 전시 판매전도 오투모에타이 로터리 클럽이 주변의 골동품 가게 여러곳을 초청해서 한곳에서 전시.판매를 하는 행사로 치러졌습닏니다. 입장료는 $2씩이었는데... 여기 말고도 가끔은 시내 베이코트 전시장에서 앤틱 & 수집품 전시회도 가끔 열립니다.
뉴질랜드에서 살면서 참 이런 앤틱 아이템 많이 볼 수 있다는 거예요.
개러지 세일 등을 찾아다니면서 수집하는 분들도 많고요.
오래되어서 좋은 것들.
꼭 친구, 이웃들만은 아니겠죠.
저 오래된 세컨핸드, 골동품에도 여러 사연과 이야기가 있을 것이고, 그만큼의 오랜 시간들로 인해 더욱 가치를 빛내는 것들도 있을거예요. 아저씨들은 색바라고, 낡은 책 앞에서 서성거리고, 할머니할아버지는 지금은 눈씻고 찾을려고 해도 없는
오래된 메달, 접시 하나하나를 눈여겨 보시네요.
우리... 오래 묵어서 더욱 가치가 있는 그런 사람들일까요?
혹은 지금은 그 가치를 몰라보더라도,
언젠가는 그 속을 알게 되고, 그 진심을 이해할 수 있는 날에는 분명 더욱 값지고 소중한 그런 사람들일까요?
굳이 이 사람, 저사람 입에서 돌고 돌면서 변질되고, 왜곡되는 사람들의 입방아를 생각한다면
말 한마디 못하면서도 꿋꿋하게 제 몫을 묵묵하게 다해주는 저기 작고 오래된 골동품이 더욱 예뻐보이는 밤입니다.
가격이 만만치 않아.. 눈만 버리고 나왔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 나이를 먹을수록 - 더욱 진가를 발휘하게 되는 진짜 골동품 같은 사람이 되고 싶은 한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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