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이었던 지난 일요일, 모두가 바쁘신 일정을 마치고 오후 늦게 타우랑가의 멋진 바닷가 공원인 오투모에타이 쿨림파크에 모였습니다.
한국의 보고싶은 가족들과 떨어져 뉴질랜드에서 맞는 첫 명절이었던 분들도 계시고요.
벌써 타우랑가에서 3-4년째 계신 가족들도 계십니다.
바베큐로 구워가면서 맛난 음식을 나누고요,
아침에 차례를 지낸 한 어머님은 제사 음식, 나물 등을 갖고 나오셔서 맛있는 비빔밥을 만들어서 이웃들과 함께 드셨어요.
저는 이날 음식중에 그 나물 비빔밥이 제일 맛있었어요.
아이들은 나이 또래 끼리 모여서 농구하고, 축구하고, 배드민턴하고, 아이스크림 먹고,
설날이니만큼 사탕 따먹기 윷놀이도 하고. 바닷가 야외공원에서 신나게 땀흘리며 뛰어놀더군요.
어머님들은 오손도손 둘러앉아서 덕담도 나누고, 맛난 음식도 나누고,
수다 떨고, 웃고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즐거운 야외 공원에서의 바베큐 소풍이었습니다.
뉴질랜드에서의 명절 스트레스야 없겠지만 사랑하는 가족들, 보고싶은 가족들과 멀리 떨어져 보낸 뉴질랜드에서의 설날.
이렇게 함께 모여 보내면서 잠시 외로움, 그리움이 좀 덜해졌으면 하는 바램이었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모이실 줄 알았는데...
모두 뉴질랜드에서의 설날 잘 보내셨지요?
다시 한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렇게 설날 오후가 갔습니다.
즐거우셨나요?
* 이번주 금요일에 날씨가 좋다고 하는데..
카티카티 옆 카우리포인트 바닷가로 쏟아지는 별, 은하수 보러 갈까요?
금요일 오후에 급작 번개를 알리는 카페 공지글 있나 꼭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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