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조기유학/뉴질랜드 조기유학

뉴질랜드 타우랑가 학교에 한국 미술품 기증한 뒤

Robin-Hugh 2012. 11. 22. 07:31

 

뉴질랜드 북섬의 타우랑가의 베들레헴 칼리지 부속 초등학교에서 유학중인 윌 부모님이 한국 전통문화 (농악)가 담긴
족자 작품을 기증하셨습니다. 어제 학교에 저도 함께 가서 인터내셔널 교직원들과 윌 담임선생님이
참석한 가운데 귀한 작품을 기증해드렸습니다.

 

지난번에 아버님이 이 귀한, 하나뿐인 어린 아들의 학교를 방문했는데 인터내셔널 사무실에 한국 문화를 보여주는 작품이 없다는 것을 보시고 (중국과 일본 작품은 벽에 걸려 있습니다)... 한국에서 소포로 보내주신 작품입니다.  

저희 타우랑가 유학원 사무실에 걸려 있는 "소나무" 작품도 윌 부모님이 흔쾌히 기증해주신 것이고요.

 

뉴질랜드 학교에서는 1년에 보통 두차례씩 정기적인 학생 상담 (1:1로 선생님과상담)을 합니다.
촌지도 없고요. 작은 선물도 거의 없습니다. 

그저 학부모와 교사가 감사하는 마음과 가르키는 보람으로 만나 학생들의 학교 생활, 학업 성적, 그리고 집에서 도와줄 일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십니다.  학교와 가정이 우리 자녀들을 함께 키우는 것이죠.

 

뉴질랜드 공립학교는 기부금과 정부 지원금으로 운영이 되고 있지만, 무엇보다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참여, 자원봉사에 크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우리 유학생들의 학부모님들도 영어에 대한 두려움속에서도
왕성하게 여러 학교 행사에 동참하고 계십니다. 

 

 바로 이런 것들이 촌지, 선물보다는 더욱 학교에서 진짜로 바라는 학교-학부모-교사가 함께 협력하는 진정한 공교육 현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처럼 맘껏 참여하지 못하시는 어머님들의 고민도 충분하게 학교측에 전달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베들레헴 칼리지 해외 유학생부에 전달해드린 이 작품도 이런 뜻에서 시작되었을 것이란 생각입니다. 

 

어떻게 감사를 표현할지, 학교의 발전과 더불어 우리 모든 한국 학생들이 좀더 자부심을 갖고 학교 생활하길 바라고요.

또 뉴질랜드 학생들이 우리 한국 문화에 대해서도 좀더 알게 되고, 배우길 바라는 마음일 것입니다.

 

우리 집 아이만 잘 봐달라는 촌지는 절대 아닐 것이란 믿음에서 흔쾌히 저도 함께 가서 공식적으로 전달도 했고, 사진도 찍어와 올려드립니다.  

 

베들레헴 칼리지에서 공부하는 우리 한국 학생들, 학부모님들을 대표해서 저도 윌 부모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선물 관련,

보통 한국에서 출국전 우리 아이들 학급의 친구들에게, 또는 담임 선생님께 드릴 작은 기념품과 선물을 챙길까, 말까 고민하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반 전체 학생들에게 나눠줄 많은 량의 선물까지는 준비하지 않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만약 꼭 갖고 오시고 싶다면 10개 내외로 갖고 오세요.  1년 수업이 끝나는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면서 

한 해를 정리할 때 담임 선생님께 작은 선물과 함께 "감사 카드'를 드리는 것은 참 좋습니다.

 

또, 새로 사귀게 되는 뉴질랜드 친구들의 생일날 초대를 받을 때, 또는 어떤 특별한 날에 하나씩, 그 때 그 때 한국 기념품을 주는 것도 좋겠죠.  하지만 어린 학생들일수록 외국의 전통 기념품보다는 장난감을 더 좋아라 할 때도 많더군요... 

참고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 뉴질랜드 타우랑가의 각 학교에, ESOL 영어교실에는 사실 한국 관련 교육자료가 매우 부족한 형편입니다. 지난번 마투아 초등학교 선생님이 사무실에 직접 오셔서 한국 지도를 찾았던 적도 있었습니다. (물론 없어서 못드렸죠?) 오투모에타이 인터미디어트 학교 유학생부 ESOL 교실에도 한국을 알리는 것들이 턱없이 부족한 형편입니다. 혹시 자녀들이 재학중인 학교에 기증해주실 한국 문화용품, 지도, 사진 등이 있으면 학교측에 전달해드리는 것도 좋겠다는 바램도 함께 전해드립니다.   

 

* 뉴질랜드 타우랑가의 한국 중심인 저희 사무실에 기증해주셔도 좋고요. ^^

 

 뉴질랜드 타우랑가 신문사 www.nztgatimes.com 

 http://cafe.daum.net/tauranga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