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러 해 전부터, 공부할 때 동무가 되어주고, 내 한결같은 생각과 내 단 하나의 행복에 나를 보다 더 가까이 있게 해줄 고양이 한마리를 가졌으면 했다. 만약 내 감정대로 했더라면 나는 아마 고양이보다는 개를 선택했을 것이다. 내 생활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개의 뜨거운 사랑, 그의 정직한 거동, 반가움을 못 이겨 달려드는 그의 마음씨에 감동된 나머지 나는 인간이 지닌 것 중에서도 가장 사랑스러운 구석을 신뢰하게 되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러나 문제는 나 스스로 자족에 있는 것이 아니었으니..... 바로 그러한 참에 무덤 파는 사람이 내게 고양이 한마리를 주었다.
- 장 그르니에 [섬], '고양이 물루'
뉴질랜드에서 특히 남자의 제일 친한 친구(Best mate)는 개라고 한다.
절대 배신하지 않는 충직함 때문일까?
나이가 들면서 이 녀석이 조금씩 더 좋아진다.
어쩌면 안쓰러워지는 것인지도 모르지만 정작 이 녀석이 나를 더 안쓰러워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가끔' 든다.
로빈이랑 우리집 미스터.
휴는 파파모아 친구네 집으로 sleepover가서 돌아오지 않았던 지난 일요일 오후.
한가롭게 집앞 공원에서 산책을 하다가...
너도 운동이 필요하고, 나도 운동이 필요하다.
로빈이는 운동 과다로 근육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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