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랑가 회원방

뉴질랜드 타우랑가에 막 도착한 신입가족 - 올드패밀리?

Robin-Hugh 2012. 10. 17. 18:46

1년전에 타우랑가에 잠시 다녀가셨었어요. 

당시는 오클랜드에서 단기 어학연수 중이었습니다.  

인터넷으로 타우랑가라는 도시를 '발견'하신 아빠가 꼭 한국 오기 전에 타우랑가에 들러 사전답사를 하고 오라는 말씀을 하셔서  엄마랑 아이들이 함께  구경 삼아 오셨더랬죠. 

그 때 1박2일 타우랑가 둘러보신 뒤 한국으로 귀국하시면서 하신 말씀. 


"꼭 .. 꼭... 타우랑가로 다시 오신다"고 약속하셨거든요.  


지난 6월에 제가 한국 방문 중에 맛있는 한정식도 얻어 먹었어요. 

그리고 한국에서  20피트 콘테이너도 보내고, 우체국에서 배로 보내고, EMS로도 보내고, 

지난 주 뉴질랜드에 입국하시는 날에도 4명의 가족으로는 도저히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폭탄급 이삿짐을 들고

타우랑가에  도착하셨습니다. 

  

그 콘테이너 안에는 물론 저희 한국도서관에서 주문한 책 두 박스까지 얹혀 있었죠






어제 월요일엔 지원이가 세인트 메리스 초등학교 Year1으로 입학을 했고요. 

누나 소정이는 베들레헴 칼리지로 오늘부터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


지원이는 아직 한국에서 취학전 어린 나이라, 뉴질랜드에서 학교에 처음 가는 나이지만 씩씩하게 학교 가서 

두번째 날에는 친구들과 어울려 놀고 있더라고 어머님이 대견해하시네요. 


누나 소정이한테 물어보니 "친구들이 너무 친절하게 잘 해줘요~~"  

대만족이랍니다. (타우랑가의 어느 학교나 마찬가지죠!) 


이제 내년 2월부터 아주 장기로 BOP 폴리텍에서 어학연수 시작하시게 될 어머님만 남았군요.  

아버님도 초기 몇개월간은 함께 지내신다니... 

온가족이 다 함께  매일 매일 즐겁고 행복한  뉴질랜드 타우랑가 생활 만끽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선배님들, 타우랑가에 새로 도착한 가족들 보시면  먼저 열렬 환영해주시고요.  

제가 새로 만나는 가족들에게도 소개시켜드릴께요.  

앞으로 타우랑가에서 오래 오래 ...  큰 일 많이 하실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