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뉴스를 보다보니까... 뉴질랜드 남섬과 북섬.
이렇게 길게 생긴 나라다보니까... 똑같은 하루에도 각 도시마다 날씨가 참 다르고요...
심지어 하루 안에 4계절 날씨의 변화까지도 실감할 수 있을 때가 있죠.
"뉴질랜드는 전 세계 모든 매력의 축소판 종합선물세트" 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남섬 끝단에서 북섬 끝단까지 다양하게 펼쳐진 자연과 기후의 다양성 , 그리고 온갖 민족과 문화가 섞여 융화되어 있는 나라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 주변 도로가 폭설로 목요일 아침에도 통제되고 있다.
캔터베리 전역은 전력 사용량 급상승과 도로 폐쇄, 학교 휴교 및 항공편 취소 등의 눈 사태를 겪고 있다.
크라이스트처치는 목요일 오전에 시내버스 운행도 중단되었는데 시청에서 시내로 연결되는 간선도로 복구작업을 서두르고 있답니다.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은 폐쇄되지 않았지만 지연 운항이 되고 있기 때문에 공항으로 나서기 전에 결항 등을 먼저 체크해달라고 요청했다.
캔터버리 지역의 약 3000 여 고객이 수요일 저녁부터 전력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고, 목요일 아침까지는 1000 가구까지로 감소될 것이라고 오리온 에너지측은 밝혔다.
한편, 뉴질랜드 북섬 중앙 산악지대인 통가리로 국립공원 앞 Desert Rd 에도 눈이 쌓이면서 운전자들의 주의 운전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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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우랑가에서는 절대 눈을 볼 수가 없잖아요.
오늘 목요일 타우랑가는 최저 영상 5도 ~ 낮 최고 16도랍니다. 화창하고 포근합니다.
아이들은 하늘에서 눈 내리는 것을 보고 싶다고 하는데.. 해서 저런 풍경도 가끔은 부러워요.
저도 눈내리는 것 본지가 어언 몇년째인지 - 8년째?
타우랑가에 사는 가족들은 겨울마다 북섬 중앙 타우포 호수를 지나 통가리로 국립공원 내 루하페후산에 있는 스키장으로 여행을 해야 겨우 눈구경할 수 있잖아요...
이번 겨울 방학에도 애들은 스키장으로 '스노보드 스쿨' 간다고 하는데.. 아빠는 타우랑가에 혼자 남아 일 해야되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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