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여행·골프/뉴질랜드 여행

뉴질랜드 와이카토 강변 캠브리지로 여행하며 가을 정취 만끽

Robin-Hugh 2012. 4. 22. 08:34

뉴질랜드에는 요즘 가을이 완연합니다.


요즘 날씨는 1년 중 야외 나들이 하시기에 가장 좋은 날씨가 아닌가 싶네요.
온산에, 들에 단풍이 들기 시작하면서 푸른 초원엔 노리끼리한 색깔까지 덮혀지고 있고,
나무들나마, 잎사귀마다 노란색, 빨간색 가을 빛깔로 변신을 하고 있습니다.  


가을 하늘은 그지없이 높아지고, 흰구름 몇개 떠있고, 바람은 1년 4계절 중 가장 잔잔하고...  

타우랑가 바다에서는 쉽게 느껴지지 않는 가을을 즐기러 산으로, 또는 강변으로 한번 나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특히 타우랑가에서 약 1시간 거리의 캠브리지(Cambridge)에서는 가을 축제도 합니다. 

그리고 와이카토 강변에도 가을 냄새는 진합니다.


조정 연습하고, 보트를 즐기고, 사이클 동호회인지 아니면 학교 선수들인지 부모님과 여학생들이 함께 멋찌게

토요일 주말을 즐기는 모습들, 캠퍼밴을 타고 와서 한가롭게 강변 경치를 즐기면 소풍하시는 분들.

 

타우랑가에서 해밀턴 방향(SH29 도로)로 향하다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곳 왼쪽으로 Karapiro Village로
좌회전해서 들어가시면 Mighty River Domain 이라는 공원이 있습니다.

 

세계 조정 챔피언십 대회, 뉴질랜드 국내 다양한 조정 대회가 열리는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조정장입니다.
공원도 참 넓고요.  카메라 렌즈의 한계로 사진에서 잘 느껴지지 않지만 강물위에 반짝반짝 투명한 햇빛이 반짝이고요.

그리고 사이클 은륜에서도, 자동차 유리에서도 반사되는 뉴질랜드 가을 햇볕은 참 포근합니다.

 

 

 

 

... 참으로 카메라 렌즈가 미워요.

얼마나 평화롭고 맑은 공기와 바람, 투명한 햇빛인지 직접 이런 경치를 보는 것과는 절대 비교가 되지 않네요.

 

 

 

 

 

갑자기 자전거를 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저기 까지 가는데 엄청난 돈이 들어가겠죠?

 

 휴는 타우랑가 보이스 칼리지에 입학하면 반드시 조정을 하겠다고 (자기도 상체 힘이 좋다고요) ...

 

 

 

 

 

 

 

캠퍼밴을 강변에 세우고, 피크닉 테이블과 의자를 꺼내놓고...

티타임일까요? 점심 식사일까요?

 할머니 두분이 이렇게 멋지게 뉴질랜드 여행중이신가봅니다

 

 

아빠와 아들 2명도 이렇게 자전거 편하게 놓고, 강변에 앉아 샌드위치, 과일로 점심 식사를 하고 계시더군요.

저희는 바로 옆의 캠브리지 스시 가게로 연어 회, 테리야키 연어 초밥을 먹으로 가는 중에...

 

 

캠브리지 시내에 도착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시내로 나온 사람들이 많이 보이고요.

  캠브리지 도메인 야외 공원에서는 Farmers Market이 매주 토요일 오전에 열립니다.

 

  가을 축제가 곧 여기 일대에서 열리겠네요. 

 

 

 

파란 잔디 위에 무수하게 떨어져 내린 낙엽을 밟으면서..   

과일과 야채를 파는 사람들과 떠들고 웃으면서 가족들과 함께 시장을 보는 사람들, 커피와 아이스크림 먹는 사람들...

 

 노랗게 익어가는 가을.

 도토리도 무수히 떨어져 있으니..  누군가 도토리묵 해드실 분들은 여기로 다녀오셔도 됩니다.

 

 

타우랑가에서 카이마이 산을 넘어 해밀턴쪽으로 가는 길... 

저런 소나무 아래에 별장 한채를 떡 하니 지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가을이면 산과 멋진 와이카토 강변 경치가 보이는 곳에 한 채가 있어야 되고요.

여름철에는 시원한 바다가 보이는 곳에 집 한채 있으면 더욱 좋고요. 

좋은 사람들, 친한 이웃들과 함께 즐기면서 살고 싶은...

 

타우랑가에서 가을 경치를 제일 만끽할 수 있는 곳은 바로 (서쪽 해밀턴쪽으로 20분 정도 가시면 되는 카이마이 산속) 

McLaren Falls Park & Marshalls Animal park죠. 산속 공원에, 폭포에, 산정호수에..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농장에, 무료 바베큐 시설까지. (은행나무도 있군요)  

그속에 새로 생긴 카페도 있다고 하니까요... 다음주중엔 한번 그 산속으로 들어가볼까 합니다.

 

캠브리지(Cambridge) 시내 이야기는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