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조기유학/뉴질랜드 유학

뉴질랜드 유학 중 매운 한국 음식 먹기 - 하림이와 누리

Robin-Hugh 2012. 5. 31. 07:02

 

 

뉴질랜드 유학 중..  

 

방과후 타우랑가 영어.수학 학원(타우랑가 아카데미)에서 6시에 수업을 마친 하림이와 누리. 

한국 음식이 먹고 싶다고 해서 시내 일식당의 매운 한식 메뉴를 찾아 나섰습니다. 


하림이는 뉴질랜드 가정에서 홈스테이 하면서 마운트 망가누이 칼리지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오클랜드 학교에 잠시 다니다.. 한국 유학생이 "가장 적은" 타우랑가 칼리지를 스스로 결정해서 찾아왔죠!) 

 

지난주 마운트 칼리지에 잠시 들렀더니 하림이가 잘 적응하고,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다고 하는데요.

다만 매주 화요일 모닝티시간이 끝난 뒤 수학 수업에 바로 들어가야되는데 습관적으로 벨이 울리고 들어갔더니 

선생님이  바로 '지각' 이라는 표시를 출석 상황표에 올려놓으셨더군요. 


하림이는 억울하다고 했지만 어쩌겠어요? 

수업 시작 벨이 울리기 전에 교실에 들어와 있어야 된다는 수학 선생님의 지시에 따를 수 밖에 없으니... 


하림이는 1년 계획을 잡고 있었는데..점점 좋아지면서 뉴질랜드에서 고등학교까지 모두 마치고 싶어하네요. 

그래서 NCEA 시험도 보고, 학점을 딸 수 있는 학과목으로 바꾸면서 뉴질랜드 대학 진학을 준비하고 싶다고 합니다. 


홈스테이 식구들에게 김밥도 말아줬고.. .(하림이는  냄비로 밥을 지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다음엔 불고기 양념을 사다가 자기가 저녁 요리도 해보겠다고 하고요. 

파파모아의 홈스테이 가족들 너무 친절하시다고... 행복해합니다. 

 

 

 

 

누리는 타우랑가에서 머물고 있는 가족들 중 가장 오래된 학생 중 한명입니다.  

 

이번주 영어 학원에서 제일 공부 열심히 했고, 선생님들 칭찬을 많이 들었어요.  

뭔가 선물을 해줄까 하다가.. 엄마가 아닌 친한 언니랑 가끔 놀리기도 하는 양 아저씨랑  외식을 하기로 초대 받아 함게 갔습니다.  


타우랑가 초등학교에서 2년, 그리고 벌써 베들레헴 칼리지로 진학하고 나서 2년째 유학 중에 있습니다. 

원래 나이보다 1학년을 빨리 가고 있고, 하림이 언니와도 학원에서 같은 영어 수업을 듣고 있어서 친하기도 합니다. 


누리, 그동안 참 많이 컷어요. 

처음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는 완전 애기였는데 이젠 커서, 스스로  혼자 걸어서 학원도 오고

짐도 자기가 챙기고 혼자서  모든 일을 하려고 애쓰는 예쁜 아이랍니다. 

 

2주전에 타우랑가에서 혼자 유학하는 남학생들을 집으로 초대해서 함께 밥을 먹었었는데 
그 때 하림이는 영어 수업 때문에 오지 못했었죠. 그래서 로빈휴 엄마가 다음에는 집으로 한번 초대를 할테니 꼭 오라고 ...

 

오늘의 메뉴는 일식당 시마에서  알탕. 군만두, 오코노모야키, 돌솥비빔밥, 도시락세트 였답니다. 

2인분 알탕이 어찌다 푸짐한지 하림이와 제가 먹고도 남을 정도였고,,, 맛도 좋아서 저는 공기밥 하나 더 추가했습니다. 


              * 참, 사진은 양휴군(?)이 찍어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