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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캠브리지, 해밀턴으로 놀러 다녀오기 (2)

Robin-Hugh 2012. 4. 25. 22:04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서쪽 내륙 방향으로 (카이마이 산을 넘어) 1시간 정도 가시면 캠브리지(Cambridge)라는 예쁘고 오래된 동네가 나와요. 


 물론 주변에 Tirau 등 여기저기 둘러볼 곳(블루베리농장, 치즈 팩토리, 와이너리 , 리버 크루즈, 카약 등) 도 있지만 

 해밀턴 가는 길목이고, 가을이면 더욱 분위기 고즈넉한,  졸린듯한 한가로움과 평화롭게 조용한 도시인데.. 

잠시 반나절 쉬기엔 딱 좋습니다. 


캠브리지는 원래 목장, 종마, 승마 경주 등으로 유명한 도시인데, 

와이카토 강까지 끼고 있어 뉴질랜드 조정의 메카라고 합니다.  

세계 조정 선수권 대회도 여기서 열렸고요. 


뉴질랜드 와이카토대학교는 2002년부터 캠브리지대학교, 2003년 옥스포드대학교, 미국 하버드대학교 조정부 등을 초청해 와이카토강 카라피로 유역에서 조정 레이스를 갖고 있습니다. 


캠브리지 시내로 들어가보면요,, 

우선 캠브리지 스시가게 (교민 운영) 에 들러서 큼지막한 연어회랑 테리야키소스로 데쳐낸 연어초밥.

그리고 무료 제공되는 미소국과 한국 녹차를 곁들어 간단하게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캠브리지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전에 farmers market도 열리고요, 


학비와 기숙사 비용을 포함하면 1년 유학 비용으로 약 5만불이 넘는 세인트 피터스 학교 구경도 해보세요. 

최근에 사이클 전용 경기장인 뉴질랜드 벨로드롬도 이 학교 안에 완공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사립명문 기숙학교인 세인트 피터스 캠브리지 학교(St Peter's school Cambridge)로 

저희가 매년 타우랑가  학부모님들 모시고 open day 행사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참가하실 분은 저한테 알려주세요.  

우리 한국 유학생들도 약 10명정도 있답니다. 


St Andrews 교회 안의 스테인드글라스도 전에 카페에 소개해드린 적도 있고요.

기념품점, 앤티크 샵, 예쁜 카페와 레스토랑 등 캠브리지 동네 안에서만도 반나절 쉽게 보낼 수 있답니다. 




    

    타우랑가에 사시는 분들이 요즘 자주 오신다면서 주인장께서 알아보시긴 하는데... 스시 한점 더 주지 않습니다. 

 우리 타우랑가 스시큐(Sushi Q) 사장님이 그래서 더욱 멋져 보여요.. .ㅎㅎ 






토요일엔 일찍 문을 닫는가봅니다. 오후 1시쯤되니까 벌써 마무리하시는 것 같더군요. 

큼지막한 연어회도 다 끝나다고 하고요...  가실 분들은 토요일 오전 12시 이전에 가셔야 될 듯합니다



바로 옆의 진짜 뉴질랜드 스타일 카페 & 티 하우스. 

Fran's Cafe로 기억되는데 평범하지만 그 안에 오래된 찻 주전자와 여러 그림, 사진 액자도 팝니다. 그냥 구경했고요. 


                                이 새가 유명한 맥주 이름으로 사용되는 Tui 새랍니다. 목덜미에 하얀 털 보이시죠? 

 





캠브리지에서 이날 타우랑가 한 가족도 만났어요. 

스시 가게에서 점심 드시고.. 아래 프렌치 카페에서 커피 주문하고 계시더군요. 

여기 케이크와 디저트 ... 보는 것만으로 환상이더군요. 


그리고 바케트, 크로와상 빵도 예술입니다.  

바케트 빵을 하나 샀는데 너무 맛있다고... 아무것도 없이 순전히 빵만 차안에서 다 뜯어먹었습니다. 




가격은 좀 비쌉니다. 

치즈케이크 한조각, 티라미슈 케이크 한조각에 $6.50 정도 하고요. 


카페 이름이 Panache 인데요. 뜻은 style 이라고.. 

케이크와 빵 종류에서는 뉴질랜드 최고라면서 주인장께서 자랑하십니다. 




해밀턴에서 짜장면, 탕수육으로 저녁식사를 하기 전에 오락실과 볼링장 ( 스카이시티  카지노 안에 볼링장, 레이저태그 경기장이 있는데요)  3층에서 내려다보는 와이카토 강을 내려다보는 경치가 일품입니다. 



여기는 타우랑가에서 해밀턴쪽으로 산에 오르면 왼쪽으로 맥클라렌 폭포 공원이 있잖아요. 

그 공원 입구에 도착하기 전에 도로변에 있는 Kaimai cafe 예요.  아침도 안먹었으니까 여기 잠깐 들러 에스프레스와 간단한 아침식사.  여기 카이마이 카페 또는 맥클라렌 폭포 공원안에 새로 생긴 카페까지만 잠시 나가셔도  (약 20-30분이내) 

요즘 뉴질랜드 가을 분위기는 만끽하실 수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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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Anzac day 휴일이네요. 

뉴질랜드 전국에서 추모행사와 퍼레이드가 열리는 가운데 오전에는 상가가 모두 문을 닫고요. 

오후부터 정상 영업이 시작됩니다. 

 

오늘은 뭐하세요??? 

로토루아도 내륙쪽이니까요. 그쪽으로 방향을 잡는 가을 나들이도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