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타우랑가 인근 아름다운 푸케히나 해변에서 우리 조기유학 가족회원들이 모두 모여,
정말 정말 푸짐하게 생선회와 해산물 파티를 두해전에 한 뒤...
언젠가 한번 더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결국 바닷가에서 하기엔 지난 여름이 너무 짧았고요.
게다가 생선 다듬는 일 엄두나지 않고, 손도 많이 간다는 여론에 따라 이번엔 간단하게
생선회와 생선초밥을 포장팩으로 공동구매하는 방식으로 바꾸어 봤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솜씨좋은 분도 흔쾌히 도와주시겠다고 하셨고요.
뭐.. 크게 벌릴 일도 아닌 듯해서 인터넷 카페에 공지하지 않았고,
저희 사무실에 직접 오신 분들만 신청하는 방법으로 - 소규모로 - 진행했습니다.
오클랜드와 타우랑가 샌포드에서 싱싱한 생선을 사다가 직접 회를 뜨셨고요.
맛깔스럽게 썰고, 포장하고,,, 수고가 정말 많으셨답니다.
최대한 싱싱하게 하시느라 당일 회 뜨고, 초밥을 만드느라 약속된 시간보다 좀 늦긴 했지만 정말 맛있더군요.
워낙 주문량이 많았었나요?
만드는 시간이 촉박했었는지, 제가 먹었던 생선초밥에서는 가시 한개, 비늘도 2개가 나왔습니다만
오랫만에 참으로 신선한 생선회와 초밥을 맛봤습니다.
(옛날에는 직접 잡아서 먹곤 했는데... 이눔의 시간이 도통 없어서리 ... )
이 공동 구매 행사를 위해 고생해주신 카페 회원 가족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생선살 써는 것보다 무채 써느라 손목이 다 아팠을 것 같네요.
야외 공원, 바닷가에서 다함께 모여서 떠들고 웃으면서 푸짐하게 먹진 못했지만
가족별로 깔끔하게 포장된 생선회를 댁으로 갖고 가셔서 편안하게 자녀들과 함께 맛나게 드셨길 바라겠습니다.
저도 두툼하게 생선살 올려진 초밥 ... 한팩을 다 벅어버렸네요.
다들 맛나게 잘 드셨지요?
앞으로도 뉴질랜드 타우랑가의 우리 조기유학 가족회원들을 위한 공동 구매 ...
저희가 좀더 부지런하게 움직이면서 .. .가끔이라도 하도록 해볼께요.
좋은 의견 있으신 분들은 언제든지 갈켜주세요.
------------
엔초비님,, 이렇게 배달된 생선회를 보시면서...
"뉴질랜드에서 왜 생선을 사먹어??? " 하시는 표정이 눈에 선합니다. ㅎㅎ
'타우랑가 회원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뉴질랜드조기유학 박사장맘일기]뉴질랜드 어린이날^&^ (0) | 2012.03.05 |
---|---|
2012년 3월4일 요즘 이야기 (0) | 2012.03.04 |
2012년 3월3일 요즘 이야기 (0) | 2012.03.03 |
[스크랩] 저녁 드셨어요? (0) | 2012.03.03 |
[스크랩] 꽃에 치이다. (0) | 2012.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