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려나?
아침부터 바람이 쌀랑했다.
아이들 밖으로 나가자고 조르기 시작했다
한 마디씩만 졸라도 벌써 다섯마디다. 에궁~
버틸때까지 버티다 닭다리에 꽃게망 하나 들고 해변가로 나갔다.
바람이 얼마나 세던지 아저씨가 하늘로 딸려 올라갈 것만 같았다.
참으로 아름다운 곳이다. 아이들의 마음속에도 잊혀지지 않는 기억이 되었으면 좋겠다.
아이들은 알까? 스스로가 아름다운 경치였다는 것을....
망에 덜렁 닭다리 하나 메달아 놓고 하염없이 기다리다
게가 다가오면 덥-썩 잡아내는,
누가 들으면 거짓말이라고 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세 아가씨들.
구경하던 갈매기도 날아가 버리고....하...염....없....이....
드뎌 큰 게 한 마리 건졌습니다. 기다림의 진수를 보여준 그대들에게 박수를....
이날 큰게 한마리 작은게 예닐곱 마리로 만족!
우리 리나 백만불짜리 눈웃음^ ^
출처 : 뉴질랜드 타우랑가 이야기
글쓴이 : 풀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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