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조기유학/뉴질랜드 조기유학

2012년 뉴질랜드 타우랑가로 오신 신입 조기유학 가족들 환영하면서

Robin-Hugh 2012. 1. 28. 05:34

2012년 2월에 뉴질랜드 타우랑가의 학교로 입학하게 되는 신입 조기유학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번에 오신 가족들 모두가 참석한 것은 아니었고요... 몇가족은 여러 사정상 함께 하지 못했지만 함께 정착 준비, 오리엔테이션 수업을 함게 하며 이미 정도 들었고, 벌써 친해지셨잖아요.  같은 시기에 입국해서 동고동락하시는 동기들이라 한국으로 귀국하셔도 남다른 인연으로 계속 이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서로 챙겨주고, 니집내집 가리지 않고 자녀들 함께 봐주고, 함께 어울리는 모습은 언제나 늘 기쁨입니다. 

 

 이날 오후에 어떻게든 예정대로 맥클라렌 폭포공원 내 동물농장에도 가고, 야외 공원에서 바베큐하려던 계획이었는데 

딱 오후 2시-4시까지 소나기가 내려... 계획을 급변경! 

웰컴베이 온천장(Hot pools)로 향했습니다. 날씨 관계상 급 장소변경이 되는 과정에서 혼선이 있긴 했지만 많은 분들이 초행길 잘 찾아오셨습니다.  따뜻한 물에 들어가 신나게 노는 자녀들 흐뭇하게 바라보시는 부모님들.

그리고 물속에 들락날락하면서 장시간 먹고, 또 먹고... 놀고 또 놀고... 아이들에겐 또다른 즐거움이 있었을 것입니다.

 

어제 새로 입국하신 가족도 있고요.  오늘 새로 입국하는 학생들과 가족들도 있습니다.

또 2월에, 3월에 ... 그리고 4월까지도 속속 새로운 가족들이 입국하십니다. 모두가 같은 동기니까요.

먼저 도착하신 가족들이 조금씩 손을 덜어주고, 도와주시면... 그분들도 같은 해 동기로서 좀더 편안하게 시작하시면서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의 새 생활에 더욱 힘을 얻을 것입니다.

 

 

집으로 가기전에 ... 신입가족 환영회인만큼 그래도 모인 가족들끼리 단체 사진도 한장 남겼습니다

 

 

 

 

가족을 타우랑가에 남겨두고 (이제부터는 뉴질랜드 타우랑가가 새 집이 되신거죠?) 한국으로 곧 떠나시는 아버님.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 아들을 두고 가시는 마음 어쩔까... 늘 같은 아빠로서의 심정 ... 절감합니다.

 

2명의 민재.

아직 작은 민재는 학교에 입학하지 않지만 제일 친한 형.동생이 되겠죠?

 

한쪽에선 고기 굽는 냄새 진동하고요... 어머님들 자녀들 먹을 거리 챙겨주시느라.... 

요..예쁜 녀석들... 많이 먹고,, 힘차게 뛰어놀고, 공부할 때는 또 열심하 하고... 응?

 

댁에서들 갖고 나온 음식을 쌓아놓으니까.. 산처럼 되었습니다.

먹고 먹고.. 먹고 또 먹어도 계속 남네요...

일요일 오후에 파파모아 도메인 해변으로 갖고 가서.. 꽃게 잡으며 놀 때 또 고기굽겠습니다.

그 때는 해산물도 좀 추가를 해야겠어요..ㅎㅎ

 

집에서 예쁘게 싸오신 주먹김밥...

신기한 아빠들이... 우와우와... 하십니다.  맛도 정말 끝내주더군요... 역시 풀씨님~~~~~

 

 

제일 어린 현우는 형,누나들한테 제일 귀여움을 받네요.

담덕이 형이랑 놀이중.

 

엄마가 감기 기운으로 댁에서 쉬시는 사이... 맨발의 소녀 채연이만 놀러나왔습니다.

친구들과 어울려 물속에서 한참을 놀다가 ... 집에 갈 때즈음에 나와서 다시 공놀이..

 

마치 자매처럼 늘 함께 하는 은경.나린.

올 때부터 예쁘고 착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편안해지네요... 

이날처럼  활짝활짝 웃으면서 기쁘고 즐겁게 지내길 바란다 .

 

할 이야기 참 많죠? 

 

일주일동안 신입생들 오리엔테이션 수업을 진행했던 욱쌤 원장님과 리즈 선생님.

일주일 수업 잘 마무리하셨고요 ...  그동안 뉴질랜드 선생님들이 수업하며 평가해주신 학업 평가도 김원장님이 자세하게

한분씩 만나 설명을 해드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이번에 여학생들이 더 많네요... 

 

은솔이...

앞니가 빠져있는 중인데.. 더 예뻐요.

아빠가 한국으로 귀국하신 뒤 기운이 좀 빠졌었는데 다정한 언니들이 ... "은솔아..은솔아.." 잘 챙겨줍니다.

 

어린 자녀들과 함께 오신 어머님들의 근심과 걱정어린 표정도 아직 역력하지만 ...

시간이 조금만 더 지나면, 조금만 더 힘을 내시면서 지내다보면..... (장담하는데요) ...  훨씬 편해지실거예요

 

 

해는 늬엿늬엿 넘어가고요...

물속에 들어간 아이들은 집에 갈 줄 모르고...


 

그래도 이제는 집에 갈 시간...

일요일 오후 바닷가 해변에서  꽃게 잡으러 다시 만나자며 아이들을 달래 세웠습니다. 

한명 한명 다 예쁘고, 귀엽고, 소중한 우리 자녀들입니다. 

우리가 여기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함께 힘을 모아 키울 자녀들입니다....

 

1년, 2년, 3년을 외국에서 가족들과 떨어져 살다보면 간혹 예상치 못한 일들, 외로움, 다사다난한 고생 등으로  마음도 아프고, 몸도 간혹 아플 때도 있겠지만 여기 타우랑가에서도 절대 혼자는 아닙니다. 

 

주위에 좋은 이웃들, 친구들, 그리고 새로 사귀는 뉴질랜드 이웃들,  그리고 저희가 늘 곁에 함게 할 것입니다. 

어떤 '일'과 '문제'는 분명히 한국에서도 일어날 것이고, 뉴질랜드에서도 있을 것입니다. 다만 함께 힘을 모아 해결하고, 극복하면서 어울려 지내시면 - 즐기다보면 -  분명 부모님께도 행복했던 추억으로, 보람찬 기억으로 남게 될 것이고요.

우리 자녀들에겐 평생 가장 소중했던 시간들이 될 것이라는 것.

그런 희망과 바램을 이루기 위해 우리가 여기 타우랑가에 오셨다는 것을 굳게 믿으면서요..   

 

자.. 우리 모두가 '함께 웃으면서' 힘차게 출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