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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스쿨버스에 안전벨트 의무화, 가능한가?

Robin-Hugh 2011. 9. 11. 20:26

 최근 웨스턴 베이에서 발생한 스쿨버스 대형 사고로 인해 학교 교육 담당자들은 안전벨트 의무화를 요구하는 대신 지역 버스 업체들은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가는 일이라며 이견을 제기하고 있다. 

 


학교 통학 버스에 안전벨트를 의무화해야 것인지  교육기관들 사이에도, 또 버스회사들과도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카이마이 스쿨(Kaimai School) 데인 로버트슨(Dane Robertson) 교장은 95% 학생들이 스쿨버스를 이용하는 학교의 교장으로서 학교 스쿨버스에 안전벨트가 의무화되어야 한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Top Kids Mount Maunganui’ 행정직원인 애그뉴(Jill Agnew) 역시 버스에 안전벨트가 없다는 것은 개인차량이 아닌 버스로 해밀턴이나 로토루아로 소풍을 자녀와 함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안전벨트 의무화에 적극 찬성했다.


그러나  푸키 고등학교(Te Puke High School) 교감이자 푸키 버스연합회장인 데이빗 크론(David Crone)씨는 통계적으로 버스가 학생들의 등·하교를 위한 가장 안전한 교통수단이며, 가령 40 규모의 버스에 20-25 가량의 학생들이 통로에 서서 등·하교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고 이는 현재 합법적인 일이라고 말하며 반론을 펼쳤다.


그는 또한 자신이 학교에 재직한 17 동안 오직 5건의 버스사고가 발생했으며, 학생이 사망한 사례는 버스에서 내리다가 다른 차에 치인 경우가 유일하다고 덧붙이고, 안전벨트 의무화는 현재 운행되는 버스의 수를 거의 배로 증편해야 할뿐만 아니라 예산이 순전히 정부 지원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정부의 결정에 따르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베들레헴 코치라인(Bethlehem Coachlines) 제이미슨(Neil Jamieson) 사장은 학교 버스에 안전벨트가 설치되는 날이 자신의 37 경력직 마지막 날이 것이라고 강한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긴급상황이 아닌 이상 운전사가 학생들에게 간섭할 없도록 되어있는데 안전벨트를 메지 않은 학생이 사고를 당한다면 누가 책임을 것이냐며 안전벨트 의무화가 현실적으로 실현가능성이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