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조기유학/뉴질랜드 조기유학

뉴질랜드 알짜 유학은 바로 유치원 조기유학

Robin-Hugh 2011. 9. 9. 09:43

 

뉴질랜드 타우랑가로 초등생 자녀들과 함께 영어 조기유학 오실 때 유치원생(만3세, 4살) 동생인 둘째, 셋째도 어머님과 함께 오시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국의 취학전 아동 (만5세.만6세)는 뉴질랜드에 오면 초등학교 1학년(만5세 생일 다음날 입학), 초등학교 2학년으로 입학을 해야 되기 때문에 뉴질랜드 유치원에 다니는 나이는 만3살, 만4살에 해당이 됩니다.

한국 취학전 아동(만5세,만6세)의 나이 어린이들이 한국의 영어 유치원 등에 다니는 비용보다 뉴질랜드 초등학교에 다니는 것이 

훨씬 더 저렴하기도 합니다. 

 또 이런 학제가 다른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가장 좋은 점은 만3세, 만4세 어린이들은 2년간 뉴질랜드 정부에서 여행자들의 자녀들에게도 제공하는 주20시간의 무료 케어 혜택 (소정의 기부금만 납부) 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래글과 사진은 현재 타우랑가에서 두 아이와 함께 지내시고 계시는 토니맘님이 카페에 올려주신 생생한  경험담을 옮겨왔습니다. 선생님들과 의사소통에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요(언어 발달에 따라 body language가 통하는 나이고요) , 친구들과 그냥 어울려서 놀면서 (특히 한국에서 유치원에 다녔던 경험이 있어서 엄마랑 떨어지는 것에 특별히 문제가 없을 경우 더욱 좋습니다) 영어를 몸으로,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는 조기유학이 될 것입니다.  영어 발음도 한국말로 혀가 굳어지지 전이니 훨씬 좋더라고요. 물론 토니맘이 지적해주신대로 어머님과 함께 모국어인 한국말도 배우고, 늘려가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한국에서 공무원 휴직 기간을 통해 어학연수나 폴리텍에서 영어 어학연수를 계획하시는 젊은 부모님들께는 가장 추천할 만한  '뉴질랜드 진짜 알짜 유학 - 바로 유치원 유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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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저찌하여 결혼이 느즈막했던 이유로 막내가 3-4세의 연령이거나

이제막 교육열에 뜨거워지시는 새댁들이라면

뉴질랜드의 알짜유학정보인 '유치원유학'에 대해 알아두셔야 할듯 합니다. 저는 전자의 경우라, 둘째는 깍두기로 온 경우이거든요. ( 아흠~ 새벽이라 밥냄새가 진동하는군요.ㅋㅋ밥솥의 치칙소리 한국의 소리 ㅎㅎ )

 

우리가 살고 있는 타우랑가에도 'Early learning centre" 라는 이름으로 곳곳에 한국의 어린이 집과 같은 형태의 기관들이 아주 많답니다. 실정은 점점더 늘어나는 추세이고 유치원교사도 장기부족직업군으로 분류가 될 정도이지요. 인기가 많은 센터에는 벌써 자리가 많이 차서 들어갈 곳이 없는 곳도 있고, 또 이제 막 새로 생긴 센터들도 우후죽순입니다.

 

깍뚜기(?)로 왔던 작년 4살 유정이도 올해까지 1년의 어린이집 생활을 마치고 얼마전 3텀부터 프라이머리에 입학을 한 상태입니다.

 

이곳 어린이집 등록과정은 의외로 아주 간단하구요. 해당 서류에 이름과 주소를 적는 정도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가격은요.

 

잘 아시는 바 대로, 뉴질랜드 정부에서 만 3세-4세까지의 어린이들에게는 주 20시간 까지 무료로 다닐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1시까지 무료로 보낼수가 있는 거죠. 처음에는 이렇게 보내시다가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니까 추가로 보내기도 하거든요. 저는 오후 3시까지 추가했더니 약 주당 $75 정도를 내게 되더라구요. 아마 시간당 얼마 추가비용이 있었던것 같은데 가물가물하구요. ㅎㅎ 3시정도이면 첫째가 하교할 시간+ 어머니께서 어학원이나 폴리텍등에서 학생비자를 받으신다면 이 시간이 풀타임 시간이니 적당할듯 합니다. 

 

 

교육내용은요

한국의 어린이 집에 비하여 아쭈~ 프리 한 경우가 많구요. 혹자는 그런말씀 하시더라구요. 방목(?) 수준이라고요. ㅋㅋ 그런데 정말 거의 모든 어린이 집이 아이들을 놀이터에 풀어놓는 식으로 관리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발품을 파셔서 꼼꼼하게 각 어린이집 마다의 커리큘럼을 체크하시면 한국의 어린이집 못지 않은 센터를 찾으실수 있을 거예요. 어떤 곳은 부모가 함께 있어야한 가능한 어린이집도 있고, 어떤 센터는 점심까지 제공하기도 하구요. 저의 경우는 점심과 모닝티를 집에서 준비해가지고 가야하는 곳이었는데, 센터가 매우 깔끔하고, 선생님들도 아주 친절하셨고, 생긴지 얼마되지 않았던 곳이었어요.

 

3세의 경우는 정말 거의 놀구요. 하하...  4세의 경우는 취학전 아동이라 나름 따로 4세반을 만들어 읽기나 그리기 수학등의 기초교육을 시키더라구요. 제가 다니던 센터의 경우 오전 9시에 나름 정규수업을 시작하고 매주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야외 액티비티나 소방서, 도서관, 마트쇼핑 뭐 이런것들 빠짐없이 다 훑어주셨구요. 가든만들기나 자전거데이 아기돌보기 외부강사초청(아시죠? 치과의사가 와서 치카하는법 가르치기 이런거요)도 자주 했었구요. 매일 과자를 굽거나 샌드위치를 직접 선생님들과 함께 만들어 먹고 매일 어린이집에서 별도의 모닝티를 제공했는데 , 신선한 과일을 종류별로 다 먹이더라구요. 유정이의 경우 배, 토마토를 먹는 법은 유치원에서 배워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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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휴가가 있는 경우

주 20시간 무료로 유치원을 다니는 경우도 많지만 현지아이들도 거의가 추가시간을 내고 다니더라구요. 아무래도 3시까지는 추가신청을 해야 엄마가 일이든 공부든 할 수가 있어서인듯 해요. 스쿨방학시즌에도 유치원은 문을 열구요 (다른곳은 모르겠지만 유정이가 다니던 곳은 ) 만일 한국을 몇주 다녀오게 되거나 스쿨방학시즌을 집에서 쉬게 된다면 쉬는 동안에 우리 아이의 자리를 비워두어야 하기때문에 해당기간동안 일정정도의 등록비를 계속 내도록 규정이 되어 있었어요. 아니면 아예 빠졌다가 다시 들어오라고 하더라구요. 듣고보니 맞는 말이기도 합니다. 웨이팅은 계속 걸려있는 상태라 우리 아이가 돌아온다는 보장이 없으면 자리를 비워둘수가 없는거죠. (그런데 이부분은 원장과 잘 의논을 하시면 해당기간동안을 주 20시간 무료제로 교체했다가 다시 돌아오면 추가시간대로 돌린다는 식으로 조정이 가능합니다. -앗! 이건 나만의 노우하우였습니다...ㅎㅎ 다른분들도 다 그렇게 하시고 계신다고요? ㅎㅎ)

 

교육효과는요..

유치원만 바라보고 오시는 분이라면 너무 많은 기대는 하지 않으시는것이 좋구요. 아카데믹한 부문은 ABC나 숫자읽기정도를 익히는 수준입니다. 한국에 비하면 너무 미약하죠. 하지만, 하루종일 키위들과 엉켜서 뒹굴며 놀고 대화하고 소통한다는 면에서는 저의 경우 정말 많은 덕을 봤다고 생각해요. 올해 프라이머리에 들어간 유정이는 반 아이들과 소통하는데에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로 잘 적응하고 있어요, 오히려 오빠보다도 학교생활에 더 만족을 하고 있답니다. 이정도 되면 현지아이들과 읽고 쓰는 수준도 평준화되었다고 보시면 되요. 아이가 어리니 엄마들도 영어공부 열심히 하셔서 함께 달리시면 되죠. (아이들 영어실력에 뒤지면 안되욧! 아직 우리는 아이가 어리니 기회가 있겠죠? ㅎㅎ )

 

참..그리고 유치원에 들어가서 첫 적응 기간에 겪어야 하는 시련은 있습니다.

한국서도 이 나이대 아이들 어린이집 보내려면 전쟁 치르져. 물론 잘 적응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만, 안그래도 낯가리는데, 모두다 노랑머리 아이들이 알수 없는 말로 노는데, 첫날부터 잘 노는 애들 거의 없을 거예요. 혼자 뚱하고 있다가 오기도 하고, 우리 유정이처럼 일주일 내내 센터가 떠나가라 울다오는 애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키위애들도 그런애들 태반입니당..서로 이해하고 도와주는 분위기이니 너무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될듯 해요. 하지만, 유학온 이국인들인 우리들에게는 더 가슴이 아픈일인건 어쩔수 없죠. "이 어린것을 데리고 내가 미쳤지.."라는 생각 수백번 했지만...결국 반드시 적응은 한다는 사실...아이를 믿어보세용~

 

 

 

 

너무 어린나이에 유학이라니 좋다 나쁘다 찬반의견은 많지만

중요한것은 부모의 가치관이겠죠. 영어 교육만으로본다면 저는 절대 찬성이구요. 가장 우려하시는 인종을 넘어선 교우관계역시 어릴수록 유리한듯 합니다. 대신 가정에서의 모국어 교육은 필수입니다. 한국어 익히기가 오히려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죠. 유치원 조기유학으로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작으나마 도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