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포인튼씨는 지난주 7km에 달하는 “용감무쌍한 나체 달리기” 덕분에 맥클라렌 폭포공원(McLaren Falls Park) 측으로부터 불법 출입 통지서를 받았으며, 경찰로부터는 경고장을 받았다.
지난 16년 동안 나체주의자(혹은 자연주의자, naturist)로 지내 온 46세의 그 역시 달리기를 마친 뒤에 나타난 3명의 경찰과 2명의 공원 관리원을 보고선 깜짝 놀랐다고 한다.
그는 전부터 북섬 곳곳에서 나체로 달리기, 트램핑, 자전거 타기 등을 즐겨왔지만 한 번도 문제가 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누군가 신고를 했다는 사실에 상당히 놀랐습니다.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리거나 웃음을 지어 보이거나 아니면 멈춰 서서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 외에 아직까지 문제가 되었던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간호인(caregiver)으로 일하고 있는 포인튼씨는 한때 보디빌더였으며 달리기와 자전거 타기를 좋아하는 자연주의자다. 그는 건강과 나체주의에 대한 자신의 열정을 소위 ‘fitness naturism’ 으로 결합시키고 싶어하며, 그래서 나체주의자들이 달리고 자전거 타기 등을 즐길 수 있는 고유의 장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실재로 타우랑가 시의회 및 웨스턴 베이 지역이사회에 자신의 생각을 전달한 바 있다.
파파모아의 누드비치(타우랑가 시청에서 허가되지 않은 누드비치)를 자주 이용하기는 하지만 그는 그 해변을 “낡은 모자”라고 비유했고, 최근엔 다른 해변과 공원을 방문하면서 활동 경계을 확장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여름 3번이나 자전거를 타고 마타피히(Matapihi)를 통과해 철교까지 갔지만 항의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심지어 손을 흔들며 반가워 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고 전했다.
이번에 경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포인튼 씨는 앞으로 오로피 싸이클 트랙에서도 나체로 자전거 타기를 시도할 계획이다.
“일단 끈팬티(g-string)만 걸치고 그곳에 가서 사람들이 있는지 볼 생각이예요. 만약 그 시간에 사람들이 있다면 나체로 달기기 또는 자전거 타기를 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지에 대해 직접 물어볼 것입니다.”
웨스턴 베이 지역 이사회의 공원시설 매니저인 피터 왓슨 씨는 “나체 레크리에이션” 공간을 따로 마련해 줄 수는 없다고 한다.
“공원과 같은 공공장소에서 나체로 달리기 또는 자전거 타기를 하는 것은 특히 어린이 등 같은 장소에 출입할 권리가 있는 일반인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라고 포인튼 씨에게 보낼 이메일에 답장을 적고 있었다.
그는 개별 나체주의자 그룹에 가입하거나 카티카티(Katikati)에 있는 민영 자연주의자 캠핑 파크 등을 이용해 줄 것을 포인튼씨에게 정중하게 부탁했다. <뉴질랜드 타우랑가 신문>
뉴질랜드 타우랑가 카이마이 산속 맥클라렌 폭포 공원에서 나체로 조깅하다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힌.앤드류 포인튼씨. 운동화와 양말은 신고 있다.
마운트 망가누이 해변에서도 그렇게 나체로 뛰실려나? 사진은 서쪽 파일럿 베이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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