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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들이 주목하는 태권도 시합 - 내일 타우랑가에서

Robin-Hugh 2011. 6. 11. 04:29

뉴질랜드 타우랑가의 용인 태권도 아카데미 소속 우리 한국 학생들도 11일 퀸엘리자비스유스센터에서 열리는 태권도 대회에 참가합니다.  응원하시러 가시면 아래와 같은 흥미있는 뉴질랜드 태권도 선수들의 시합도 볼 수 있겠습니다. 

 

 

11일(토) 타우랑가 QEII Youth Centre에서는 흥미로운 태권도 대결이 열릴 예정이다.

36세의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작년 제6회 뉴질랜드 태권도연맹 헤비급 타이틀을 거머쥔 마운트 마웅가누이의 워런 스타이너(Warren Steiner)와 십대로서 사모아 올림픽 유망주 카이노 톰슨-후아타가(Kaino Thomsen-Fuataga)가 바로 그 대결의 주인공들이다.

사실 이들의 대결은 처음이 아니다. 바로 작년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워런은 톰슨-후아타가를 누르고 챔피언이 된 것이다.

그 대결에서 두 선수는 2분씩 3피리어드를 마치고도 승부를 내지 못하여 골든 포인트로 승부를 결정짓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두 선수가 거의 동시에 득점을 올린 것으로 보인 순간 3명의 심판이 워런이 팔을 이용 톰슨-후아타가의 가격을 막아낸 것으로 판정함에 따라 둘의 대결은 극적인 워런의 승리로 막을 내렸고, 워런은 곧바로 선수생활에서 은퇴했다.

당시 톰슨-후아타가의 코치는 판정에 불복하며 심판들에게 거세게 항의했으며, 당사자인 사모아의 십대 선수는 그 동안 계속해서 은퇴한 워런과의 재대결을 원했다고 한다. 페이스북 등을 이용해 워런을 자극하는 언동을 해왔고, 결국 워런이 이에 응함에 따라 내일 재대결이 벌어지게 된 것이다.

현재 코치로서 워런의 복귀를 돕고 있는 태권도 사범 케시 오닐(Kesi O’Neill)태권도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당연히 경합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톰슨-후아타가가 단지 득점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기 위해 그 먼 길을 돌아온 것이라면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워런의 컨디션이 매우 좋은 상태임을 표현했다.